연준 정책에 대한 시사점
올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금리 인하 횟수·시점에 대한 가격 반영)를 재점검할 필요가 커졌다. 3월 근원 CPI(Core CPI·에너지·식료품을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가 3.9%로 높게 나온 데 이어, 이번 서비스업 가격 지표가 ‘연준의 물가 안정 작업이 끝나지 않았다’는 점을 강화한다. 이런 환경에서는 금리가 ‘높은 수준에서 더 오래’ 유지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포지셔닝이 유리하다. 예를 들어 Fed Funds(미국 기준금리) 선물이나 SOFR(담보부 초단기 금리·미국의 대표적 단기 기준금리) 선물에서 금리 하락에 베팅하는 포지션은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이번 지표는 주식시장에도 부담 요인이다. 특히 금리에 민감한 성장주·기술주에 부정적이며, 나스닥100 같은 지수는 변동성 확대와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 과거에도 인플레이션이 쉽게 내려가지 않는(끈적한) 지표가 나올 때 시장이 급락했다가 되돌리는 조정이 나타난 바 있어, QQQ(나스닥100 추종 ETF)나 SPY(S&P500 추종 ETF)에 대한 보호 목적의 풋옵션(가격 하락 시 이익이 나는 옵션) 활용이 방어 전략이 될 수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강세 요인을 재확인하는 대목이다. 매파적 연준과 상대적으로 ‘비둘기파적(dovish·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 인하에 적극적인)’ 성향의 다른 중앙은행 간 정책 차이가 더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유로화나 스위스프랑처럼 해당 중앙은행이 완화(금리 인하) 방향을 유지하는 통화에 대해서는 달러 매수(달러 강세에 베팅) 전략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포지셔닝과 시장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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