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거래일 연속 GBP/USD, 주간 저점까지 밀렸다가 1.3400선 회복…소폭 하락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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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2, 2026
GBP/USD는 목요일 아시아장에서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주간 저점인 1.3370선까지 밀렸다. 이후 소폭 반등해 1.3400선 안팎으로 올라섰으며, 일중 낙폭은 0.15% 미만으로 축소됐다. 미 달러화는 중동 지역의 교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이 같은 달러 수요는 GBP/USD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지정학적 위험에 달러 수요 확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레바논의 헤즈볼라와 함께 이스라엘·요르단·사우디아라비아의 목표물을 겨냥한 공동 작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화요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습이 격화된 이후 나온 소식으로, 이스라엘·미국 측과 이란 간 충돌이 한층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중동 지역 긴장이 커지면 시장에서는 ‘안전자산 선호(리스크 회피)’가 나타나기 쉽고, 이때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패턴이 반복돼 왔다. 안전자산 선호란 위험한 자산(주식·고위험 통화 등)에서 빠져나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자산(달러·미 국채 등)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흐름을 말한다. 이런 국면에서는 GBP/USD 같은 통화쌍(두 통화의 교환비율)이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 향후 수주 동안은 변동성이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변동성은 가격이 얼마나 크게 흔들리는지를 뜻한다. 이에 따라 옵션을 활용한 방어 전략이 유효할 수 있는데, 특히 GBP/USD의 풋옵션(정해진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을 매수해 급락 위험을 줄이는 방식이 거론된다. ‘내재변동성’은 옵션 가격에 반영된 시장의 예상 변동성으로, 위기 국면에서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또 다른 핵심 변수는 주요 중앙은행의 정책 방향 차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을 잡기 위해 상대적으로 매파적(금리 인상에 더 적극적인) 기조를 시사하고 있어 달러에 우호적 요인으로 작용한다. 반면 영국은 성장 전망이 약해 영란은행(BoE)이 연준만큼 공격적으로 긴축(금리 인상 등으로 유동성을 줄이는 정책)에 나서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에너지 시장과 포트폴리오 방어

분쟁이 에너지 공급 우려로 번질 경우 유가 변동성도 커질 수 있다. 브렌트유 선물(향후 인도 시점을 정해 거래하는 원유 계약)은 지정학적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에 따라 원유 콜옵션(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을 매수해 유가 급등 가능성에 대비하는 전략이 포트폴리오 방어 수단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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