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캐나다의 해외 증권 포트폴리오 투자가 이전 113억9000만 달러에서 253억6000만 달러로 증가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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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7, 2026

캐나다의 해외 증권에 대한 포트폴리오 투자(주식·채권 등 금융상품에 분산 투자)가 2월 253억6000만달러로 늘었다. 직전 기간 113억9000만달러에서 증가했다.

이번 수치는 이전 대비 139억7000만달러 증가해, 2월 캐나다의 해외 증권 매수(해외 자산을 사들이는 흐름) 속도가 더 빨라졌음을 보여준다.

2월 해외 증권으로 253억6000만달러가 순유출(국내 자금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것)됐다는 점은 캐나다달러(CAD)에 하락 압력을 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자금이 해외 자산을 사기 위해 캐나다달러를 팔고 외화를 사야 하므로(환전 수요), CAD에 직접적인 매도 압력이 생긴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미 달러 대비 CAD 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 같은 흐름을 감안하면, 현재 1.3850 수준에서 거래되는 달러/캐나다달러(USD/CAD) 환율이 추가 상승(달러 강세·캐나다달러 약세)할 여지가 있다고 본다. 5~6월 만기의 콜옵션(정해진 가격에 USD/CAD를 살 권리)을 행사가 1.4000 부근으로 매수하면 손실이 옵션 프리미엄(옵션 가격)으로 제한되는 방식으로 포지션을 잡을 수 있다. 이 전략은 예상대로 캐나다달러가 약세를 보일 때 이익이 난다.

해외 수익을 찾는 움직임은 캐나다 시장의 상대적 부진과 연관됐을 수 있다. S&P/TSX(캐나다 대표 주가지수)는 연초 이후 1.5% 상승에 그친 반면, S&P 500(미국 대표 주가지수)은 6% 이상 올랐다. 이런 격차는 파생상품(기초자산 가격 변동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는 계약)을 활용해 캐나다 주식시장 하락에 대비(또는 하락에 베팅)하는 전략의 근거가 된다. 광범위한 TSX 지수 ETF(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에 대한 풋옵션(정해진 가격에 팔 권리)을 매수해 헤지(보유 자산의 손실을 줄이기 위한 방어)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또한 자금 유출은 캐나다중앙은행(BoC)이 금융 여건을 지나치게 조이지 않기 위해 더 신중하거나 비둘기파적(금리 인상보다 완화적 정책 선호) 기조를 택하게 만들 수 있다. 금리 파생상품(미래 금리 수준에 연동되는 계약) 시장에서는 연중 중반까지 금리 인상 가능성을 한 달 전보다 낮게 반영하고 있다. 이는 시장이 이번 자금 유출이 보여주는 경기의 부정적 신호를 점차 가격에 반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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