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2월 재무부 국제자본흐름(TIC·Treasury International Capital) **순유입** 규모는 **1,845억달러**로 집계됐다. 이전 수치는 **-250억달러(순유출)**였다.
이번 수치는 두 기간 사이에 **순유출에서 순유입으로 전환**됐음을 보여준다. 변동 폭은 **2,095억달러 증가**다.
달러에 대한 의미
2월에는 해외 자금이 미국으로 **1,845억달러 순유입**되며, 전월의 **250억달러 순유출**을 뒤집었다. 이는 **미국 자산(주식·채권 등)에 대한 수요가 매우 강하다**는 신호로, 일반적으로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 자금 유입 흐름은 외환시장에서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 **미 달러지수(DXY·달러 인덱스, 달러의 강도를 주요 통화 바스켓과 비교해 보여주는 지표)**는 최근 한 달 사이 **104 안팎에서 106.5 수준**으로 올랐다. 동시에 유럽에서는 **PMI(구매관리자지수·기업 구매담당자 설문으로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에서 제조업 둔화가 확인되며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점도 달러 수요를 키울 수 있다. 이런 여건에서는 **유로 대비 달러 강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해외에서 **미국 국채(미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를 많이 사들이면 보통 **채권 가격은 오르고 금리(수익률)는 내려간다**. **10년물 미 국채금리(10-year Treasury yield·10년 만기 미국 국채의 시장 수익률)**는 4월 초 **4.1%** 수준으로 내려왔고, 수요가 이어지면 **4.0% 아래**로 낮아질 여지도 있다.
또한 해외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면 미국 자산 가격을 지지해 **시장 변동성**이 낮아질 수 있다. **VIX(변동성지수·S&P 500 옵션 가격을 바탕으로 향후 변동성 기대를 나타내는 지표)**는 올해 처음으로 **14 아래**로 내려왔다.
과거 사례와 주식시장 흐름
이번 흐름은 과거 글로벌 불안 속에서 미국 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며 이후 주식이 강세를 보였던 국면과 유사한 측면이 있다. 최근 **CPI(소비자물가지수·소비자가 체감하는 물가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에서 물가 둔화 흐름이 이어졌다는 점은, 미국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심리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