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한국의 통화공급 증가율은 7.1%로 둔화…전월 7.3%에서 하락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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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6, 2026
한국의 통화량 증가율이 1월 7.1%로 둔화했다. 직전 기간(7.3%)보다 낮아졌다. 1월 한국의 M2(광의통화·현금과 요구불예금·정기예금 등 유동성이 높은 자금까지 포함한 통화지표) 증가율이 7.1%로 둔화한 점은 눈여겨볼 신호다. 한국은행(BOK)이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더라도 금융여건이 더 조여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시중 유동성(시장에 돌며 투자·소비로 이어질 수 있는 돈)이 줄어드는 흐름은 통상 경기 열기가 식기 전에 먼저 나타난다. 이는 2026년 2월 물가 보고서 흐름과도 맞물린다. 근원 CPI(일시적 변동이 큰 에너지·식료품을 제외해 기조 물가를 보여주는 소비자물가지수)가 3.2%로 쉽게 떨어지지 않으면서 중앙은행 목표(2%)를 계속 웃돌았다. 한은은 기준금리(중앙은행이 정하는 정책금리)를 3.5%로 1년 넘게 유지하고 있다. 물가가 이렇게 높게 버티는 상황에서는 조만간 금리 인하를 검토할 이유가 크지 않다. 당분간 긴축적(경기 과열을 막기 위해 돈의 공급을 줄이는) 통화정책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전략 측면에서는 원화 강세에 무게가 실린다. 한은이 상대적으로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동안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완화적(금리 인하 등으로 돈의 공급을 늘리는) 태도를 보이면, 금리 차(국가 간 금리 수준의 차이)가 원화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원화 강세에 베팅하는 KRW/USD 콜옵션(정해진 가격으로 나중에 달러를 살 수 있는 권리)이나 선물계약(미래 특정 시점에 정해진 가격으로 사고파는 계약) 기회를 찾고 있다. 이 환경은 코스피에는 부담이다. 유동성 감소와 높은 차입비용(기업이 돈을 빌릴 때 부담하는 이자)이 이어질 가능성은 기업 이익과 주식 가치평가에 부정적이다. 이에 따라 2분기에는 코스피200 지수 풋옵션(정해진 가격으로 나중에 팔 수 있는 권리) 매수나, 풋 스프레드(서로 다른 행사가의 풋옵션을 함께 거래해 비용과 손익을 조절하는 방어 전략) 같은 보호 전략이 유효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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