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싱가포르 월간 소매판매 6.1% 증가…직전 -5.4% 감소에서 반등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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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6, 2026
싱가포르의 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6.1% 증가했다. 직전 기간에는 전월 대비 -5.4%였다. 이번 수치는 감소(마이너스)에서 증가(플러스)로 전환됐음을 보여준다. 두 수치의 차이는 11.5%포인트다. 1월 소매판매 지표는 소비지출이 크게 반등했음을 시사한다. 2025년 말의 감소세에서 급반전한 것은 국내 경기의 회복 신호로 해석된다. 이런 ‘예상 밖 호재(서프라이즈)’는 싱가포르와 연동된 자산 가격에 상승 압력을 줄 수 있다. 이번 지표는 싱가포르달러(SGD) 강세 논리를 뒷받침한다. 싱가포르 통화당국(MAS·싱가포르통화청)은 물가를 잡기 위해 통화가치가 점진적으로 오르도록 유도하는 정책(명목 유효환율 밴드의 ‘점진적 절상’)을 유지해왔다. 2025년 대부분 기간 SGD는 미 달러 대비 비교적 안정적으로 버텼고, 이번 국내 지표 개선은 ‘SGD 강세에 베팅’하는 전략의 근거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SGD 콜옵션(정해진 가격에 SGD를 살 권리)을 매수하거나, USD/SGD 선물(미 달러 대비 SGD 환율을 미리 정한 가격으로 거래하는 계약)을 매도하는 방식이다. 또한 2026년 2월 최신 지표에서 근원물가(일시적 변동이 큰 품목을 빼 물가의 기조를 보여주는 지표)가 3.5%로 높은 수준을 이어가 MAS가 정책 기조를 쉽게 완화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주식 파생상품(주가지수·개별주식의 가격을 기초로 만든 옵션·선물 등) 관점에서는 스트레이츠타임스지수(STI·싱가포르 대표 주가지수)에 ‘매수(롱)’ 포지션이 유리할 수 있다. 특히 경기 민감 소비주(필수재가 아닌 선택 소비 관련 업종)와 은행주는 거래량 증가의 수혜를 직접 받기 때문에 긍정적이다. 지수 자체나 소매 관련 기업 묶음에 대해 콜옵션을 매수해 1분기까지 모멘텀이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다만 1월 급증은 춘절(음력 설) 이전의 선제 소비가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크다. 2월 지표를 면밀히 확인해 추세적 회복인지, 계절적 일시 현상(시즌 요인)인지 판단해야 한다. 2025년에도 비슷한 명절 소비 증가가 있었지만 3월에는 둔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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