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그리스의 조화(통일) 소비자물가(HICP) 연간 상승률은 변동 없이 2.9%로 유지됐다.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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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2, 2026
그리스의 조화 소비자물가지수(CPIH: 유럽연합(EU)이 나라별 물가를 같은 기준으로 비교할 수 있게 만든 소비자물가지수) 전년 대비 상승률은 1월에 2.9%였습니다. 이는 이전 수치와 변동이 없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쉽게 꺾이지 않음

그리스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2.9%로 유지된 것은, 유로존에서 물가를 올리는 압력(가격 압력)이 쉽게 꺾이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봅니다. 이 수치는 매우 위험한 수준은 아니지만, 유럽중앙은행(ECB: 유로화를 쓰는 나라들의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를 여전히 크게 웃돕니다. 이런 ‘잘 내려가지 않는’ 흐름은 앞으로의 통화정책(기준금리 같은 금융정책) 결정에 부담을 줍니다. 이번 수치는 유로존 전체에서도 비슷한 흐름을 확인해 줍니다. 유럽통계청(Eurostat: EU 공식 통계기관)의 최근 ‘속보 추정치’(flash estimate: 확정 전에 먼저 발표하는 잠정치)에 따르면 2026년 1월 유로존 전체 인플레이션은 2.5%였습니다. 이는 2025년 대부분 기간 동안 이어졌던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률이 낮아지는 흐름) 추세와 비교하면 눈에 띄는 변화입니다. 3월 초 예정된 ECB 회의에서 ‘비둘기파적 전환’(dovish pivot: 금리 인하 등 더 완화적인 방향으로 정책 기조를 바꾸는 것)이 나올 가능성은 낮아졌습니다. 금리 파생상품(interest rate derivatives: 금리 변화에 따라 가치가 움직이는 계약, 예: 금리선물·금리스왑)을 거래하는 투자자라면, 봄에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베팅은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시장은 이제 4월 인하 가능성을 낮추고, 기대 시점을 여름 이후로 미룰 수 있다고 봅니다. 이는 단기금리(짧은 만기의 금리)가 더 오래 현재 수준에 머물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주식 옵션시장(equity options market: 주식이나 주가지수를 정해진 가격에 사고팔 권리를 거래하는 시장)에서는, 특히 아테네 증권거래소 관련 시장에서 단기 상승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계속되면 자금 조달비용(금리 부담)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어 기업 실적과 투자심리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지수가 일정 범위에서 오르내리는 ‘박스권’(range-bound: 뚜렷한 상승·하락 추세 없이 범위 내에서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어, 횡보에 유리한 전략이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돌아보면, 이 상황은 2025년에 빠르게 물가 상승률이 낮아지면서 시장 상승을 이끌었던 흐름과는 다릅니다. 그때의 쉬운 하락 국면은 끝난 것으로 보이며, 이제 물가를 목표치로 되돌리는 더 어려운 마지막 단계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정책 방향이 덜 확실한 기간에 맞춰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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