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연장 논의에 유로 강세…EUR/USD 소폭 상승·Fed-ECB 정책 엇갈림 확대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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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9, 2026

EUR/USD는 금요일 아시아 초반 거래에서 미·이란 휴전 연장 논의가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로 유로화가 강세를 띠며 1.1655 부근으로 소폭 상승했다. CNN은 양측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핵협상 개시를 논의했다고 전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어떤 합의도 승인하지 않았고 이란 당국자들의 공식 언급도 없었다. 시장은 금요일 늦게 발표되는 독일의 예비 인플레이션 지표도 주시했다.

미국에서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전년 대비)이 전망치에 부합했지만, 월간 지표가 더 완만하게 나오면서 물가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기대를 키웠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가 더 오랜 기간 금리를 동결할 수 있는 배경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 유로는 글로벌 외환 흐름의 핵심 통화로, 2022년 기준 거래의 31%를 차지했으며 일평균 거래대금은 2조2,000억달러를 상회했다. EUR/USD는 전체 거래의 약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주요 유로 크로스에는 EUR/JPY(4%), EUR/GBP(3%), EUR/AUD(2%) 등이 포함된다. 유럽중앙은행(ECB)은 20개국 유로존의 통화정책을 담당하며, 물가상승률 2%를 목표로 연 8회 회의를 개최한다.

위험선호 심리 변화와 중앙은행 정책 차별화가 유로를 지지

유로화는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와 중앙은행 기대의 뚜렷한 변화에 힘입어 미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중 무역 긴장이 완화될 조짐이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은 달러의 안전자산 선호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은 유로를 포함한 위험자산 전반에 대체로 우호적이다.

미국의 경제지표도 이러한 시각을 뒷받침한다.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인플레이션이 2.9%로 둔화되며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 여기에 최근 고용시장의 완화 조짐이 더해지면서, 연준이 연내 금리 인하를 검토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고 있다. 시장은 9월까지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확률을 70% 이상으로 반영하고 있다.

반면 유로존은 양상이 다르다. 인플레이션이 더 끈적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최근 조화소비자물가지수(HICP)는 2.6% 수준에서 유지됐다. 이러한 ‘끈적한’ 물가 흐름은 ECB가 연준보다 더 오래 현 수준의 금리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을 높인다. 통화정책 경로의 괴리는 달러 대비 유로 강세를 이끄는 강력한 요인이다.

정책 차별화 국면에서 EUR/USD 상방에 베팅

향후 수주 동안 EUR/USD의 추가 상승에 대비한 포지셔닝을 이어갈 계획이다. 예상되는 상승 추세를 활용하면서도 하방 위험을 관리하기 위한 전략으로 유로 콜옵션 매수가 효과적이라고 판단한다. 이는 통화정책 차별화의 수혜를 노릴 수 있게 해준다.

과거에도 연준의 완화 사이클이 ECB보다 먼저 시작된 경우 EUR/USD가 의미 있고 지속적인 강세를 보인 사례가 있었다. 독일과 프랑스에서 기업심리지표가 개선되는 흐름까지 감안하면, 현재의 거래 아이디어에 대한 확신은 더욱 강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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