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낙관론 확산: 미 증시 선물 상승, 소프트웨어주 반등·기술주 랠리 지속…JP모건은 보합권, 평화 기대는 이어져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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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4, 2026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화요일 소폭 상승했다. 일부 기술주가 오른 영향이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중동의 핵심 원유 수송로) 통과 선박을 막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도 개선됐다. 앞서 중국 상장 선박 2척이 미국의 조치 없이 해협을 통과한 뒤 나온 발언이다.

미국 증시는 소비재(임의소비재), 커뮤니케이션, 기술 업종이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브렌트유가 배럴당 98달러 아래로 내려가며 에너지 업종은 부진했다. S&P500은 중동 분쟁 발발 이후 발생한 하락분을 회복하는 흐름을 이어갔다.

Markets Shift Toward Risk Assets

JP모건은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0% 증가한 498억4,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491억달러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순이자이익(대출이자 등으로 번 돈에서 예금이자 등 이자비용을 뺀 금액)은 9% 늘어 254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2026년 순이자이익 전망치는 1,030억달러로 제시했지만 주가는 0.4% 하락했다.

트레이딩 매출은 약 40억달러 증가해 230억달러가 됐고, 투자은행(IB) 수수료는 28% 늘었다. 은행은 현재로서는 소비가 견조하다고 보면서도, 전쟁 관련 변수와 에너지 가격 변동 위험을 경고했다.

소프트웨어주는 반등했다. 오라클은 월요일 12% 오른 데 이어 화요일 이른 거래에서도 6% 추가 상승했다. 오라클 주가는 여전히 9월 고점 대비 약 50% 낮은 수준이다. 회사는 자사 기술이 미국 소비자 비용을 연간 3억달러 절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했지만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파운드화는 상승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영국의 2026년 GDP(국내총생산, 한 나라에서 일정 기간 생산된 부가가치 총합) 성장률 전망을 1.3%에서 0.8%로 낮췄다. 10년 만기 영국 국채(길트) 입찰 금리는 4.9%로, 시장 수준(4.76%)보다 높게 결정됐다. 영국 10년물 금리는 5bp(베이시스포인트, 0.01%포인트) 하락했다.

Strategies For Volatility And Hedging

중동 긴장이 완화되면서 위험자산(주식처럼 가격 변동이 큰 자산) 선호가 다시 살아나고 있으며, 특히 기술주 비중이 큰 섹터에 재진입 신호가 뚜렷하다는 판단이 나온다. CBOE 변동성지수(VIX, S&P500 옵션 가격을 바탕으로 계산한 ‘공포지수’)가 분쟁 이후 처음으로 15 아래로 내려가면서, 나스닥100(기술주 비중이 큰 지수) 같은 지수에 대해 단기 콜옵션(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 매수 논리가 강화됐다는 분석이다. 오라클 같은 종목의 반등은 2025년 말 급락했던 소프트웨어주에 매수심리가 되살아났음을 보여준다.

이번 기술주 반등은 2023년 2분기 성장주(실적보다 성장 기대가 큰 기업 주식)가 급락 뒤 급반등했던 흐름과 비슷하다는 평가다. 오라클이 AI(인공지능)의 실제 활용 사례를 제시한 점은 낙관론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시장이 다시 혁신에 프리미엄을 줄 준비가 됐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소프트웨어 ETF(상장지수펀드, 지수·섹터를 추종하는 거래 가능한 펀드)에서 풋 스프레드(풋옵션을 서로 다른 행사가로 사고파는 전략)를 활용해, 변동성 하락(옵션 가치가 시간이 지나며 줄어드는 효과 포함) 국면을 노리는 전략도 거론된다.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유가에는 하방 압력이 커졌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98달러 아래다. 미국 EIA(에너지정보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280만 배럴 증가(시장 예상과 달리 늘어난 ‘재고 증가’)해 약세 요인을 확인했다. 이런 수급 압력을 고려하면 XLE 같은 에너지 섹터 ETF에 풋옵션(정해진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 매수가 유가 추가 하락 시 수익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JP모건이 미국 소비에 대해 신중한 전망을 내놓은 점도 변수다. 미 연준 자료에 따르면 회전신용(Revolving credit, 신용카드처럼 한도 내에서 반복 사용 가능한 대출) 잔액이 1조5,000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가계 재정 부담이 커졌음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현재의 낙관 흐름에 대비해 소비재(임의소비재) ETF에 장기 만기 풋옵션을 매수해 방어(헤지, 보유 자산의 손실 위험을 줄이기 위한 거래)하는 방안이 제시된다.

외환시장에서는 파운드 강세가 영국의 경기 여건과 어긋나 보인다는 지적도 나온다. 영국은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했고, IMF도 성장 전망을 크게 낮췄지만 파운드는 달러 대비 강세를 이어갔다. 이는 글로벌 위험선호(리스크온,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 흐름이 파운드를 끌어올린 결과일 수 있어, 낙관 분위기가 진정되면 선물이나 옵션을 활용한 파운드 매도(숏) 기회가 생길 수 있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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