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통계청(ABS)에 따르면 3월 호주 소비자물가지수(CPI·가계가 구입하는 상품·서비스 묶음의 가격 변화를 보여주는 물가지표)는 전년 대비 4.6% 상승해 이전(3.7%)보다 높아졌다. 시장 전망치(4.7%)는 소폭 밑돌았다.
호주중앙은행(RBA)이 물가의 기조 흐름을 보기 위해 중시하는 절사평균 CPI(일시적으로 크게 오르내린 품목을 제외해 물가의 ‘추세’를 보는 지표)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3% 상승했다. 월간 CPI는 3월 1.1% 올라 직전(0%)에서 반등했다.
호주달러 반응
지표 발표 후 AUD/USD는 당일 0.15% 하락한 0.7170을 기록했다. 앞서 이 통화쌍은 발표를 앞두고도 약세로 거래됐다.
발표 전 시장은 3월 CPI가 전년 대비 4.7% 상승(2월 3.7% 이후)할 것으로 예상했다. CPI는 가계가 자주 소비하는 다양한 상품·서비스의 가격 변화를 추적하는 지표이며, 2024년 4월 데이터부터 산정 방식이 바뀌면서 월간 지표가 활용되고 있다.
기술적 가격대(차트 기반의 주요 매물·매수 구간)로는 저항선이 0.7200, 0.7222, 0.7283으로 제시됐다. 지지선은 0.7131, 0.7100, 0.6980이 거론됐다.
RBA는 기준금리와 통화정책을 결정하며, 물가 목표는 2~3%다. 연간 11회의 정례회의와 필요 시 임시회의를 통해 정책을 조정한다. 또 양적완화(QE·중앙은행이 채권을 사들여 시장에 돈을 푸는 정책)는 통상 호주달러 약세 요인, 양적긴축(QT·보유 자산을 줄여 시중 유동성을 회수하는 정책)은 통상 호주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