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자산 선호로 달러 지지
미국 달러(USD)는 미국·이스라엘·이란이 관련된 전쟁 속에서 안전자산 선호(불확실할 때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자산을 사는 흐름)로 전반적으로 강세를 유지했다. 공장 출고단가 물가(생산자가 받는 가격, 생산자물가 성격) 지표도 연준(Fed, 미국 중앙은행)이 당분간 금리를 그대로 둘 것이라는 기대를 뒷받침했다. ISM 제조업 PMI(미국 공급관리협회가 발표하는 제조업 경기 지수)에서 ‘가격지불(Prices Paid)’ 하위 지수는 70.5로 뛰었다. 시장 예상치 59.5, 이전치 59.0을 크게 웃돌았다. 기술적으로(차트 지표를 기준으로 보면) AUD/USD는 상승 중인 20일 EMA(지수이동평균선, 최근 가격에 더 큰 비중을 둔 평균선) 위에 있고, 14일 RSI(상대강도지수, 매수·매도 힘을 0~100으로 본 지표)도 60.00 위에 있다. 지지선(가격이 내려올 때 버티기 쉬운 구간)은 0.7050, 그다음 0.7000, 그리고 2월 6일 저점인 0.6900 부근으로 본다. 저항선(가격이 오를 때 막히기 쉬운 구간)은 3년 최고치인 0.7150 부근이며, 그 위로는 0.7200이 있다.금리 격차와 중국 리스크
RBA는 매파적(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 인상에 더 적극적인) 기조를 실제로 이어가며 기준금리를 결국 4.35%까지 올렸고, 현재도 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최근 분기 인플레이션이 3.4%로 둔화(상승세가 약해짐)되면서 추가 인상의 필요성은 줄었다. 중앙은행은 이제 ‘동결 기조(금리를 당분간 그대로 두는 흐름)’가 뚜렷해졌고, 이는 호주달러를 떠받치던 핵심 요인 하나를 약하게 만든다. 한편 미국 연준도 정책금리를 5.25~5.50% 범위에서 유지하고 있어, 미국이 호주보다 금리가 높은 상태(금리 격차)가 이어지고 있다. 금리 격차는 통화 간 자금 이동(더 높은 금리를 주는 통화로 자금이 이동하는 현상)에 큰 영향을 주며, 이런 구조는 현재 0.6600 부근에서 약세를 보이는 AUD/USD에 계속 부담으로 작용한다. 또한 달러에 대한 안전자산 수요는 글로벌 긴장 상황이 이어지는 만큼 계속 배경 요인으로 남아 있다. 호주달러에는 최대 교역 상대국인 중국의 경기 우려도 부담이다. 예를 들어 차이신 제조업 PMI(중국 민간 조사기관 차이신이 발표하는 제조업 경기 지수)가 경기 확장 기준선인 50을 약간 밑도는 49.5로 나온 점은 호주 원자재(철광석 등)에 대한 수요 전망을 조심스럽게 만든다. 이는 호주달러가 반등할 때도 상승 폭을 제한하는 요인이 된다.VT Markets 라이브 계정을 만들고 지금 바로 거래를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