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선임 고문인 케빈 해싯은 화요일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에너지 가격과 금리(이자율)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리면 에너지 가격이 빠르게 하락할 것으로 백악관은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에너지 가격이 떨어질 경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중앙은행)가 금리를 내릴 여지가 매우 크다는 전망도 제시했다.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면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여지가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미국의 대표 원유 가격 기준)가 최근 배럴당 95달러를 웃돌면서 에너지 비용이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 3.8%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로 인해 연준은 시장이 기대하는 완화(금리 인하) 국면으로 쉽게 전환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은 호르무즈 해협 같은 핵심 해상 운송로에서 긴장이 완화되는 신호를 주시하고 있다. 갈등이 갑자기 해소되면 2025년 말에 관측된 흐름처럼 에너지 가격이 빠르게 내려갈 수 있다. 트레이더(단기 매매자)들은 이런 급락 가능성에 대비해 원유 선물에 풋옵션(정해진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을 매수하는 전략을 고려할 수 있다.
유가가 급락하면 인플레이션 기대(앞으로 물가가 오를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가 낮아져 연준이 더 빨리 금리 인하를 시작할 명분을 얻을 수 있다. 이 경우 SOFR(담보부 익일물 금리·미국의 단기 기준금리 지표) 연동 금리 선물의 콜옵션(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 매수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시장이 현재 5.50% 수준을 기준으로 ‘연중 금리 인하’ 가능성을 다시 가격에 반영(리프라이싱·전망 변화가 가격에 즉시 반영되는 과정)할수록 해당 포지션의 가치가 커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