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S&P 글로벌 제조업 PMI가 5월 54.8로 전월(53.6) 대비 상승하며,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50.0)을 한층 더 웃돌았다. 이번 수치는 2분기 초반 공장 가동 여건이 더 빠르게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최근 흐름은 지표가 확장 국면을 유지하는 가운데 전월 대비 모멘텀이 강화됐음을 보여준다. 향후 발표에서도 기업들이 수요·공급 여건 변화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PMI의 상승 수준이 유지될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시장 및 주식 전망
한국의 5월 제조업 PMI가 54.8로 상승한 점을 향후 수주 간 강한 강세(불리시) 신호로 판단한다. 수년래 가장 빠른 확장 흐름이 나타나면서, 국내 산업 대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주식에 대한 롱(매수) 포지션 구축을 고려한다.
이 같은 모멘텀을 감안해 코스피200 지수 콜옵션(만기 7~8월)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PMI는 최근 무역지표와도 결을 같이한다. 지난달 한국 수출은 11% 이상 증가했으며, 특히 반도체 판매가 50% 이상 급증하며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 과거에도 이처럼 강한 수출 사이클은 코스피의 의미 있는 랠리에 앞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다.
환율 및 섹터 포지셔닝
견조한 경제지표는 원화 강세 논리도 강화한다. 현재 1,360원 부근에서 거래되는 달러/원(USD/KRW) 환율은 해외 자금 유입이 확대되며 하락(원화 강세)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이에 원화 강세 시 수익이 나는 파생상품 전략을 모색 중이다.
이 전망은 한국은행이 보다 매파적 스탠스를 취할 여지가 있다는 점에서도 뒷받침된다. 경제가 뚜렷한 과열 신호를 보이고 물가도 2.8% 내외로 견조한 만큼, 중앙은행으로서는 금리 인하를 검토할 유인이 줄어들 수 있다. 금리 차가 안정적이거나 확대되는 구도는 원화에 추가적인 지지력이 될 전망이다.
제조업 강세를 주도하는 핵심 축인 반도체 및 자동차 업종 가운데 주요 기업에 대한 콜옵션에 특히 집중하고 있다. 이들 섹터는 글로벌 수요 호조의 수혜를 받고 있으며, 시장 대비 초과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타깃 전략을 통해 이번 경기 확장의 핵심 동력을 직접적으로 포착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