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SPDR 골드 트러스트 지분 매입…한국, 국내 실물 금 매입 준비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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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28, 2026

한국은행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2분기에 SPDR 골드 트러스트 ETF 주식 67만9,765주를 매입했으며, 6월 말 기준 해당 보유분 가치는 3,545억 원(2억5,041만 달러)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SPDR은 전 세계 최대 금(골드) 연동 펀드로, 금괴를 뉴욕과 런던에 보관하지만 ETF를 보유한다는 것은 실물 금속이 아니라 ‘지분(주식)’을 보유하는 것이며, 펀드 구조상 메커니즘에 따라 가격이 현물 금괴와 괴리될 수 있다. 기사에서는 또한 ‘상대방 위험(counterparty risk)’을 거래 상대방이 의무를 이행하지 못할 가능성으로 설명하면서, ETF가 운영·수탁·접근 측면의 리스크를 추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별도로 한국은 국제 현물가격(스폿)에 연동해 국내 생산 금을 매입할 수 있는 체계를 제시했으며,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이 거래를 지원하고 LS MnM 및 고려아연이 적격 금속을 공급한다. 이들 생산업체는 연간 4~5톤을 생산하며, 당국은 시장 및 외환보유액 운용 여건이 유리할 때 중앙은행이 일부 물량을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제도는 원화 결제와 국내 보관을 허용하며, 한국의 금 보유량이 104톤을 소폭 상회해 전체 외환보유액의 약 1.1%에 불과하고, 마지막 금 보유 확대가 13년 전이며 대부분이 런던 금고에 보관돼 있다는 점과 맞물려 추진된다.

중앙은행 행보 변화와 실물 금 수요

중앙은행들이 금 시장에 접근하는 방식에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으며, 한국은행의 SPDR 골드 트러스트 67만9,000주 이상 매입이 이를 부각한다. 종이금(페이퍼 골드) 매입은 단기 유동성을 제공하지만, 국내 실물 금으로 전환하겠다는 중앙은행의 방침은 종이자산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재정 불안정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중앙은행들이 매년 1,000톤 이상의 실물 금을 꾸준히 매입해 온 글로벌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파생상품 트레이더 관점에서는, 종이 대체재(프록시)에서 실물 금속으로의 이동이 임박하면서 향후 수주간 특유의 트레이딩 기회가 형성될 수 있다. 주권(소버린) 매수 주체들이 현금결제보다 실물 인도를 요구할수록 실물 금의 프리미엄이 종이 파생상품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구조적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금 선물 계약과 실물 스폿 가격 간의 차이를 활용한 차익거래(아비트리지) 기회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금 변동성 확대 국면의 트레이딩 전략

국제 금값이 온스당 2,500달러를 상회하며 강한 모멘텀을 유지하는 가운데, 기저 수요는 주권 부문의 재무제표(중앙은행·정부 부문 수요)에 의해 크게 뒷받침되고 있다. 최근 시장 데이터는 중앙은행 매입이 글로벌 금 수요에서 상당 비중을 계속 차지하며, 지속적인 상방 압력을 만들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소버린 누적 매입 흐름을 포착하기 위해, 금 옵션에서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포지셔닝으로 장기 만기 콜옵션 중심 전략을 제시한다.

종이금 ETF에 내재한 상대방 위험은 지정학적 충격에 따라 기관의 신뢰가 크게 흔들릴 수 있음을 의미한다. 대형 기관들이 종이 보유분을 실물 금으로 급히 전환하려 할 경우 선물 시장에서 유동성 경색이 발생할 수 있다. 실물 인도 수요의 급등에 따른 급격한 가격 변동에 대비해, 옵션 스프레드 등으로 포지션을 방어(헤지)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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