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며 3.0%로 올렸고, 2회 연속 인상에 나섰다. 이는 7월 이후 누적 50bp 인상 이후에도 긴축 성향을 유지한 것이다. 점도표는 총 21개 점으로 구성됐으며, 3.25%에 10개, 3.50%에 6개, 3.00%에 5개가 분포했다. 중앙값은 향후 6개월 내 25bp 추가 인상 1회를 시사한다. 정책은 연속 인상의 효과를 점검하기 위해 다음 회의에서 동결될 것으로 예상되나, 성장과 근원물가가 견조할 경우 3.25%로 인상할 수 있는 선택지는 열어둔 것으로 해석된다.
결정 이후 원화는 강세를 보였고, USD/KRW는 1,385에서 1,378 수준으로 하락했다. 6월에는 1,560을 상회한 바 있다. 6월 말 이후 원화가 달러 대비 12% 상승한 만큼 추가 강세는 점진적일 가능성이 크며, 단기적으로 USD/KRW는 1,360~1,400 구간에서 박스권 등락(횡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외 여건으로는 경상수지 흑자, 금융계정 유출 축소, 매파적인 한국은행 기조가 거론된다. 또한 2026년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2026년 경상수지 흑자가 4,500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된다.
박스권 USD/KRW에 대한 파생 전략
파생상품 트레이더에게는 향후 수주 동안 USD/KRW가 1,360~1,400 구간에서 횡보할 가능성에 대비한 포지셔닝을 권고한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0%까지 연속 인상한 이후 6월 이후 12% 급등했던 원화의 상승 속도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언 콘도르(iron condor)와 같은 박스권 옵션 전략을 통해 프리미엄을 매도(숏 프리미엄)하는 방식이 이러한 일시적 숨 고르기 국면을 활용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거시적 순풍과 트레이드 권고
2026년 상반기 반도체 수출이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하는 등 기술(테크) 부문의 호황을 감안하면 원화의 하방은 비교적 견조하게 방어되고 있다고 판단한다. 이러한 수출 급증은 한국은행이 2026년 경상수지 흑자 4,500억달러라는 사상 최대치를 전망하는 근거가 된다. 또한 한국은행이 연내 최종 금리 인상으로 3.25%까지의 가능성을 시사한 점을 고려하면, 거시 환경은 여전히 원화에 우호적이다.
이 전망을 거래로 구현하기 위해, 1,400 부근으로의 단기 반등 시 USD/KRW 풋옵션을 매수해 1,360 재하락을 목표로 하는 전략을 제안한다. 또한 향후 정책 이벤트가 적은 ‘조용한 구간’과 다음 정책회의를 전후한 구간 간 내재변동성 차이를 활용하기 위해 캘린더 스프레드(calendar spread) 활용도 가능하다. 구조화 선도(Structured forward) 계약을 통해 원화 롱(매수) 포지션을 유지하면, 한국의 금융계정 유출 축소에 따른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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