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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금값, 중앙은행 수요가 받쳐 보합…고금리 장기화 전망 속 시장 지지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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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8, 2026

파키스탄의 금값은 FXStreet 집계 기준으로 월요일 큰 변화가 없었다. 금 1g 가격은 4만693.98파키스탄루피(PKR)로, 금요일의 4만668.40PKR과 비슷한 수준이다.

금 1톨라(tola·남아시아에서 쓰는 금 무게 단위, 약 11.66g) 가격은 47만4,635.10PKR로, 금요일의 47만4,348.30PKR에서 소폭 상승했다. 그 밖에 10g은 40만6,929.90PKR, 트로이온스(troy ounce·귀금속 전용 무게 단위, 약 31.1035g)당 126만5,696.00PKR로 집계됐다.

FXStreet는 국제 금 가격을 달러/파키스탄루피(USD/PKR) 환율과 현지 단위로 환산해 지역 금값을 산출한다. 수치는 기사 게재 시점에 매일 업데이트되며 참고용이다. 현지 시장 가격은 거래 조건과 유통 비용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중앙은행은 금을 가장 많이 보유한 주체다. 세계금협회(WGC·World Gold Council, 금 시장 자료를 제공하는 국제 기구)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중앙은행들은 1,136톤(tonnes·미터톤, 1톤=1,000kg)의 금을 약 700억달러 규모로 순매수했으며, 연간 기준 최대 기록이다.

금값은 흔히 미국 달러와 미국 국채(US Treasuries·미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와 반대로 움직이고, 주식 같은 위험자산과도 반대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 또 지정학적 긴장, 경기침체 우려, 금리 변화에 반응한다. 금은 이자나 배당 같은 수익(수익률·yield)을 내지 않는 자산이며, 달러로 가격이 매겨진다.

금값은 현재 통화정책 부담에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달러인덱스(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강도를 나타내는 지수)가 106선 부근의 강세 수준을 유지하는데도 가격이 견조해 하방 지지선(가격이 내려와도 매수세가 유입돼 버티는 구간)이 형성돼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높은 금리 압력을 시장이 예상보다 잘 흡수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런 지지력은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매수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2025년에 사상 최대 규모의 매수가 나타난 이후 매수 흐름이 더 빨라졌다는 판단이다. 세계금협회의 2026년 1분기(Q1)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중앙은행은 외환보유액(보유자산 중 외화·금 등 국가가 쌓아두는 준비자산) 내 금 보유량을 290톤 추가해, 연초 기준 가장 강한 출발을 기록했다. 이런 꾸준한 실수요(현물 수요·실제로 금을 사서 보유하려는 수요)는 전통적인 투자자금 흐름과 무관하게 가격의 하단을 받쳐준다.

트레이더는 지정학적 위험 확대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안전자산 선호(위험을 피하려는 자금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으로 이동하는 현상)를 자극할 수 있다.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질 때 가치가 오르는 경향이 있어 주식 같은 변동성이 큰 자산의 위험을 줄이는 헤지(hedge·가격 변동 위험을 줄이기 위한 방어 거래) 수단이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롱 포지션(상승에 베팅해 매수로 보유하는 포지션)이나 콜옵션(call option·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 보유가 급격한 시장 충격에 대비한 전략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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