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 엔화 대비 보합…베일리 총재 “인플레 용인” 시사에 개입 경계감 확산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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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9, 2026

GBP/JPY는 금요일 장중 저점 213.59를 찍은 뒤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214.15 부근에서 거래됐다. 파운드화는 앤드루 베일리 영란은행(BoE) 총재 발언 이후 지지력을 확보했다. 베일리는 경기 둔화와 이란 전쟁 충격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목표치를 일시적으로 상회하는 인플레이션을 용인할 여지를 제공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해당 충격 이후 전망에서 예상 금리인하가 제거되면서 통화정책은 이미 상당 폭 긴축됐다고 덧붙였다.

엔화는 앞서 일본의 사쓰키 가타야마 재무상이 USD/JPY가 160에 근접하는 가운데 변동성에 대해 단호한 조치를 경고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로이터는 일본이 4월 28일부터 5월 27일까지 외환시장 개입에 11조7349억엔(약 736억달러)을 지출했다고 보도했다. 시장은 휴전 연장 및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담은 60일 양해각서(MOU) 관련 보도도 주시했는데, 이는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했으나 합의는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 한편 도쿄 CPI는 5월 전년 대비 1.4%로 4월(1.5%)에서 둔화됐고, 식품·에너지 제외 CPI도 1.9%에서 1.6%로 낮아지며 일본은행(BoJ)의 추가 긴축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웠다.

BoE 매파 기조와 옵션 전략

영란은행의 매파적 톤을 감안할 때, 파운드화의 기조적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 BoE 기준금리 5.25%와 일본은행 0.1%의 큰 금리 격차는 캐리 트레이드 전략을 뒷받침한다. 추가 상승에 따른 이익을 노리되 손실 한도를 제한하기 위해 GBP/JPY 콜옵션 매수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개입 리스크와 지정학적 변동성

다만 일본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에는 극도의 경계가 필요하다. 과거 사례에서 보듯 개입은 돌발적이고 급격하게 나타난다. 2024년 4~5월 일본은 자국 통화 강세 유도를 위해 약 10조엔을 투입했고, USD/JPY와 GBP/JPY 등에서 급락이 발생했다. 이러한 대규모 하방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헤지 수단으로 외가격(OTM) 풋옵션을 매수한다.

이란 평화협상과 유가에 미치는 영향 역시 양방향 변동성을 크게 키운다. 합의가 최종 타결되면 엔화 강세 요인이 될 수 있는 반면, 협상 결렬은 엔화 추가 약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향후 수주간 어느 방향이든 큰 변동을 활용하기 위해 콜과 풋을 동시에 매수하는 롱 스트래들 전략으로 이 불확실성을 거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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