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화, 번햄의 리브스 재정준칙 지지에 상승…스타머 압박·영란은행(BOE) 불확실성 속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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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9, 2026

영국 파운드화는 월요일 키어 스타머 총리에 대한 정치적 압박이 커지면서 상승했다. 이 움직임으로 파운드화(GBP)의 최근 상승세가 이어졌다.

스타머 총리를 대신할 후보로 거론되는 앤디 번햄은 총리가 될 경우 레이철 리브스 재무장관의 재정 규칙을 바꾸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치 상황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정치가 파운드 심리를 좌우

GBP/USD는 수주(몇 주) 만의 저점인 1.3302를 시험한 뒤 1.3414에서 거래됐다. 환율은 앞선 저점에서 반등했다.

시장에서는 현재의 불안정성보다 번햄의 ‘재정 규칙 유지’ 발언이 주는 확실성을 선호하는 분위기다. 다만 스타머 총리에 대한 압박이 계속되는 만큼 앞으로 몇 주간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GBP/USD 1개월 내재변동성(옵션 가격에 반영된 ‘앞으로의 변동 폭 기대치’)은 4월 말 약 7%에서 9.5%를 넘어섰다. 옵션 투자자들이 더 큰 가격 변동을 대비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 같은 정치적 불확실성은 영국중앙은행(BOE)의 통화정책 판단도 어렵게 만든다. 최근 물가 지표를 보면 근원 CPI(식료품·에너지처럼 변동이 큰 품목을 제외한 소비자물가)가 2.8%로 여전히 목표 수준(통상 2% 안팎)보다 높다. 만약 지도부 교체 과정에서 현 재정 규칙에 대한 의문이 커지면, BOE는 올해 후반 계획된 금리 인하를 미룰 수 있다. 실제로 OIS(오버나이트 지수 스와프·하루짜리 기준금리 기대를 반영하는 금리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8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60%에서 40% 아래로 낮아졌다.

트레이딩과 리스크 관리

내재변동성이 오르면서 옵션 매수 비용(프리미엄)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급격한 변동에 대비하려면 필요한 전략일 수 있다. GBP/USD 롱 스트래들(콜옵션과 풋옵션을 같은 만기·같은 행사가로 동시에 매수해 방향과 상관없이 큰 변동이 나면 이익을 노리는 전략)은 정치적 결론이 명확해질 때를 대비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안정이 회복되면 상승을 노릴 수 있고, 지도부 위기가 커지면 하락 위험을 방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선물 거래자의 경우 최근 저점인 1.3300 부근이 핵심 기술적·심리적 지지선(시장 참여자들이 ‘더 이상 쉽게 못 내려간다’고 보는 가격대)으로 작용한다. 이 구간이 뚜렷하게 무너지면 신뢰가 크게 약해지면서 더 깊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대로 1.3450 저항선(상승이 막히기 쉬운 가격대)을 지속적으로 웃돌면, 시장이 정치적 전환이 원만할 것으로 거의 반영하고 있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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