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파운드화의 유로화 대비 약세는 6월 말~7월 초 랠리가 되돌려진 흐름을 따른 것으로, EUR/GBP는 최근 거래일 동안 박스권에서 횡보하고 있다. 영국 의회가 9월 초까지 휴회에 들어가면서 정치 뉴스플로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예정된 재정 성명과 관련한 일부 세부 내용이 나오기 시작했다. 예산안은 10월 28일로 예정돼 있으며, 라보뱅크(Rabobank)는 예산안 발표를 앞둔 과정이 가을로 갈수록 국채(길트)와 파운드화에 마찰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라보뱅크는 이번 압력이 영란은행(BoE) 긴축 기대 약화와 맞물려 있다고 진단하며, 시장이 연말까지의 금리 인상 여지를(연말 인상 확률이 일부 낮아졌음에도) 여전히 과대평가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BoE가 동결 기조로 재평가되는 과정에서, 10월 예산안을 앞둔 경계감이 커지는 점이 여름이 끝날 무렵 파운드화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EUR/GBP에 대해서는 0.8550 부근 조정 시 매수를 선호하며, 0.8588 상향 돌파 시 추가 상승 여지가 열릴 수 있다고 밝혔다.
과대평가된 BoE 긴축 기대 속 EUR/GBP 파생 트레이더의 기회
조용한 8월 여름 장세를 지나며, 파생상품 트레이더에게는 EUR/GBP를 조정 시 매수할 수 있는 기회가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0.8550 전후 구간이 유효한 매수 후보로 제시된다. 시장은 영란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의지를 과대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파운드화에 하방 압력을 유지시키는 요인이다. 영국 의회가 9월 초까지 휴회인 만큼, 단기적으로 파운드화를 지지할 정치 이벤트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지표는 영국 물가상승률이 2.2% 수준 근처로 둔화되는 흐름을 보여, 중앙은행이 추가 긴축보다는 금리 동결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를 뒷받침한다. 과거에도 영국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될 때 0.8500~0.8550 구간은 EUR/GBP의 강한 수요 구간으로 작용해 왔다. 환율이 최근 저항선인 0.8588을 상향 돌파할 경우, 0.8650 수준을 향한 빠른 추가 상승을 예상한다.
가을 예산안과 파운드 약세에 대한 시장 포지셔닝
가을로 시선을 넓히면, 10월 28일 예산안을 앞두고 길트 시장에는 이미 긴장감과 재정 관련 마찰이 유입되고 있다. 이러한 국내 불확실성과 함께 금리 기대가 비둘기파적으로 재조정되는 흐름이 결합되면, 파운드 약세로 이어질 경로가 보다 선명해진다. 옵션이나 선도(포워드) 계약을 활용하는 트레이더는 9월 유동성이 본격적으로 회복되기 전에 파운드화에 대한 하방 압력을 염두에 둔 포지셔닝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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