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정치·통화정책 압박
영국에서는 노동당이 고튼 앤 덴턴 보궐선거(의석 공백을 메우기 위해 다시 치르는 선거)에서 패배해 키어 스타머 총리의 리더십에 의문이 제기됐다. 또한 영란은행(영국 중앙은행)이 더 완화적인 태도(금리 인하나 완화 정책에 더 무게를 두는 태도)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가 단기적으로 파운드에 압박을 더했다. 중동 분쟁이 커지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앞이 잘 보이지 않는 상태)이 크게 늘었고, 자금이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는 흐름(위험을 피하려는 자금 이동)이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미 달러가 수혜를 보고 있다. 통화 변동성 지수(환율이 얼마나 크게 흔들리는지 보여주는 지표)가 최근 48시간 동안 15% 이상 급등한 것이 이를 보여준다. 이런 방어적 포지션(위험을 줄이려는 투자 자세)이 GBP/USD를 누르는 핵심 요인이다. 이란 타격의 직접적인 여파는 에너지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다. 브렌트유 선물(미래 인도 시점의 유가를 미리 정하는 거래)이 배럴당 115달러를 넘어서며 1년여 만에 처음으로 그 수준을 돌파했다. 유가 급등은 전 세계 인플레이션(물가 전반 상승)과 경기 둔화(성장 속도 약화) 우려를 키워 안전자산 보유 논리를 강화한다. 이런 환경에서는 파운드 스털링(영국 통화인 파운드) 같은 위험 통화(불안할 때 약해지기 쉬운 통화)의 매력이 떨어진다.영란은행 전망과 스털링 흐름
영국 쪽에서는 정치 상황이 파운드 약세를 더하고 있다. 최근 보궐선거 패배로 우려가 커졌고, 최근 유고브(여론조사 기관) 조사에서는 노동당 정부의 지지율(지지하는 사람 비율)이 8%포인트 하락해 35%를 기록했다. 이런 정치적 불안정(정치가 흔들리는 상태)은 통화에 불리한 환경을 만든다. 또한 시장은 영란은행의 비둘기파적 태도(금리를 내리거나 완화 정책을 선호하는 태도)를 더 강하게 반영하고 있다. OIS(오버나이트 인덱스 스왑: 하루 단위 기준금리를 바탕으로 향후 금리 수준을 가늠하는 금리 파생상품) 시장은 다음 회의에서 25bp(베이시스 포인트: 금리 0.01%포인트) 금리 인하 확률이 70%를 넘는다고 시사한다. 이는 보다 신중한 미 연준(미국 중앙은행)과의 통화정책 차이(정책 방향이 달라지는 것)를 만들어 파운드에 구조적으로 부담을 준다. 이처럼 달러 강세와 파운드 약세라는 두 가지 압박이 겹치면서, 트레이더는 GBP/USD 하락에서 이익을 얻는 전략을 고려할 수 있다. 파운드 풋옵션(가격이 떨어질 때 이익이 나는 권리)을 매수하면 제한된 위험(손실 한도가 정해진 구조)으로 추가 하락과 최근 변동성 확대를 활용할 수 있다. GBP/USD 선물(미래 시점에 정한 가격으로 사고파는 계약)을 매도하는 방법은 향후 몇 주 동안 하락 추세가 이어진다고 보는 사람에게 더 직접적인 방식이다.VT Markets 라이브 계정을 만들고 지금 바로 거래를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