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는 미 국채시장 혼란을 피하면서 일본이 엔화를 방어하도록 연방준비제도(Fed)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해외 중앙은행들이 미 국채를 매도하는 대신 이를 담보로 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Fed의 FIMA 레포(환매조건부채권) 시설을 더 폭넓게 활용하는 방안을 언급했다. 미 재무부는 논평을 거부했다. 베선트 장관은 미 당국이 엔화 방어를 위해 개입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2011년 일본 대지진·쓰나미 직후의 이례적 전례를 떠올리게 한다. 엔화는 2022년 이후 미·일 금리 경로의 괴리와 일본의 광범위한 국내 역풍 속에 약세를 이어왔다.
지난주 달러당 164엔에 근접하며 1986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던 엔화는, 공동 대응 이후 반등해 월요일 기준 157엔을 소폭 밑돌았다. 보도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환율안정기금(ESF)에서 유로화를 매도해 엔화를 매수했다. 엔화 자금조달 기반 캐리트레이드에 가해지는 압박이 커지면서, 강제적인 미 국채 매도가 금리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실제로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4.7%를 상회한 뒤 진정됐다. FIMA 스왑(레포) 사용은 일반적인 달러 유동성 스왑라인과는 다르며, 상대방(counterparty)당 일일 한도는 600억달러다. 일본은 미 국채를 약 1조1,000억달러 보유하고 있고, 최근 엔화 방어 규모는 600억~800억달러로 추정된다. 한도 확대 등 변경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승인이 필요하다.
USD/JPY Volatility, Yen Intervention Strategies, and Euro Risks
파생상품 트레이더들은 USD/JPY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베어 콜 스프레드나 외가격(OTM) 풋옵션 매수 등 손실 제한형 전략을 활용할 것을 권한다. 최근의 공동 개입으로 USD/JPY가 164 부근의 수십 년래 최저치에서 157 아래로 밀린 것은, 통화당국이 사실상의 ‘상단(하드 캡)’을 설정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2024년 중반 일본의 620억달러 규모 대규모 개입에 대한 과거 데이터를 보면, 이러한 공식 개입은 수주에 걸친 급격한 되돌림을 유발해 무제한적인 USD/JPY 롱 포지션을 보유한 투자자에게 큰 손실을 안길 수 있다.
또한 이 같은 외교적 조치의 부수적 피해가 유로화로 전이될 수 있는 만큼, 트레이더들은 유로화 숏 또는 EUR/USD 풋옵션 매수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미 재무부가 환율안정기금에서 유로화를 매도해 엔화를 방어한 이례적 결정은 유로 유동성을 적극적으로 흡수하는 효과를 낸다. 이 같은 개입 패턴은, 이미 글로벌 무역 긴장으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는 유로에 새로운 약세 촉매를 더한다.
마지막으로 1개월물 USD/JPY 내재변동성(implied volatility) 가격 형성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 중앙은행의 공조 행동 국면에서는 통상 내재변동성이 12%를 상회하는 급등이 나타나곤 한다. 변동성 프리미엄이 높을수록 엔화 관련 옵션에서 스프레드를 매도(라이트)하는 전략은 규율 있는 트레이더에게 유리한 프리미엄 수취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미 관세 위협 압력 속에 엔화 기반 캐리트레이드가 되감기(언와인딩)되는 과정에서는 레버리지 관리가 최우선 과제로 유지돼야 한다.
Treasury Yield Strategies and FIMA Facility Implications
채권시장에서는 금리 안정 또는 하락에 무게를 두고 접근할 것을 권하며, 미 국채 추종 상품에 대한 콜옵션 롱 포지션의 매력도가 높아졌다는 판단이다.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핵심 저항선으로 거론돼 온 4.7%를 터치한 뒤 되돌림을 보이면서, 시장을 흔들 수 있는 부채 매도(디레버리징성 매도) 위협은 완화되는 흐름이다. 일본이 1조1,000억달러에 달하는 미 국채 보유분을 매도하는 대신 Fed의 FIMA 레포 시설을 활용해 이를 담보로 차입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데 성공할 경우, 향후 수주 동안 미 국채 수급 측면의 공급 압력은 의미 있게 줄어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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