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타격 보류에 브렌트유 하락…협상은 흔들리고 미 증시는 관망세 속 거래 위축, 러시아 제재 예외 연장 불확실성 부각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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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9, 2026

브렌트유는 아시아 장 초반 배럴당 109.8달러로 약 2%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대규모 타격 계획을 협상 시간을 주기 위해 보류했기 때문이다. 이란은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의 최신 제안에 대한 새로운 답변을 전달했으며, 중재자들은 휴전이 “생명 유지 장치에 의존한 상태”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결렬되면 미국은 여전히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시장 반응은 최근 유가가 한차례 조정받은 이후 나타났다.

Market Moves And Diplomatic Signals

워싱턴은 러시아산 해상 원유에 대한 미국의 제재 면제(특정 거래를 예외로 허용하는 조치)를 연장해 실물 공급(현물 시장에서 실제로 인도되는 물량)에는 버팀목이 됐다. 미국의 비축유가 기록적으로 줄어 재고가 2년 최저로 내려가면서, 이란 관련 긴장이 다시 커지면 유가는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공격을 보류했던 지난해 브렌트유가 배럴당 110달러 부근까지 내려갔던 사례는, 긴장 완화 소식이 나오면 시장이 즉각 반응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그때 이후 유가는 당장 공급 수치보다 외교 관련 속보(협상·휴전·충돌 같은 정치 이벤트 뉴스)에 더 크게 움직인다는 흐름이 뚜렷해졌다. “생명 유지 장치”라는 표현까지 나온 현재의 휴전 협상도 오늘 장세에 비슷한 불안 배경을 만든다.

현재 시장의 ‘빡빡함(공급 여유가 적은 상태)’은 2025년보다 더 심하다. 지난주 EIA(미국 에너지정보청)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상업용 원유 재고(민간 기업이 보유한 재고)가 예상과 달리 420만 배럴 감소해, 계절적으로 통상 비교하는 5년 평균보다 약 5% 낮아졌다. 또한 SPR(미국 전략비축유·정부가 비상시를 대비해 비축한 원유)이 1983년 이후 최저라, 실제든 심리적이든 공급 충격을 흡수할 ‘완충재’가 매우 부족하다.

재고가 낮은 환경에서는 충돌이 재발할 경우 지난해보다 더 큰 폭의 급등이 나올 수 있다. 트레이더는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에 대비해 단기 콜옵션(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을 고려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브렌트유가 118달러 부근에서 거래된다면, 행사가 125달러 콜옵션은 협상이 완전히 무너지면 수익 기회가 커질 수 있다.

Risk Management For Both Outcomes

하지만 지난해 협상 뉴스에 유가가 하루 2% 급락했던 기억은, ‘평화 시나리오’에 대한 방어도 중요하다는 뜻이다. 이란과의 깜짝 합의가 나오면 유가가 110달러 안팎으로 다시 밀릴 수 있다. 이 위험을 관리하려면 풋스프레드(서로 다른 행사가의 풋옵션을 함께 매수·매도해 비용을 낮추는 전략)를 활용해, 풋옵션을 단독으로 사는 것보다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 급락 위험을 방어할 수 있다.

러시아산 해상 원유 제재 면제 연장은 2025년에 공급 안정에 도움이 됐지만, 다음 달 갱신 국면에서는 불확실성이 커졌다.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해 갱신이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고, 이 경우 하루 100만 배럴이 넘는 물량이 시장에서 빠질 수 있다. 이는 향후 몇 주 동안 유가 상방 압력을 키울 수 있는 추가 변수로, 트레이더는 전략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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