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 도널드 트럼프가 이란에 대한 예정된 미국의 군사공격을 일시 중단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월요일 아시아 초반 거래에서 4,050달러선을 재상회했으며, XAU/USD는 4,060달러 안팎에서 움직였다. 블룸버그는 트럼프가 이란 핵프로그램에 대한 합의가 “빠르게” 도출되고 호르무즈 해협이 전면 재개방되는 것을 전제로 행동을 멈췄다고 전했다. 그는 토요일 트루스소셜에서도 이 같은 ‘일시 중단’이 테헤란과 기타 역내 국가들의 접촉 이후 이뤄졌다고 재차 밝혔다. 다만 이란 메흐르 통신은 당국자 발언을 인용해 해당 주장을 부인했으며, 군이 고도의 경계 태세에 들어갔다고 전해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히 남아 있음을 시사했다.
시장은 정책 환경도 저울질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주 기준금리를 3.50~3.75% 목표 범위에서 동결했으며, 케빈 워시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는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에 대한 선호를 제약할 수 있는 환경이다. 코메르츠방크는 최근의 지정학적 긴장이 앞서 나타났던 유가 하락을 되돌리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시 자극했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미국 장기물 금리 상승이 겹치면서, 금 수요는 인플레이션과 변동성에 대한 방어 성격이 부각됐다는 설명이다. 한편 세계금협회(WGC)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중앙은행들은 약 700억달러어치에 해당하는 1,136톤의 금을 추가 매입했다.
변동성 확대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 매매 전략
파생상품 트레이더들은 금 가격이 4,060달러 부근에서 안정되는 가운데, 금 시장의 고변동성 국면에 대비한 포지셔닝을 권고한다. 트럼프의 대이란 타격 ‘연기’는 일시적 진정 국면을 만들었지만, 상황은 여전히 예측이 어렵다. 외교 협상이 성사되거나 결렬될 경우 급격한 가격 변동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큰 폭의 가격 움직임에서 수익을 노릴 수 있는 롱 스트래들 전략을 활용할 수 있다.
에너지 시장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 브렌트유가 최근 반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점화되고 있다. 유가 상승은 역사적으로 안전자산인 금으로의 자금 유입을 촉진해 왔다는 점에서, 현재 금 콜옵션의 매력이 높다는 판단이다. 최근 금융 보고서에 따르면 헤지펀드들이 지난 한 달 동안 금 순매수(넷롱) 포지션을 12% 늘린 것으로 나타나 강한 강세 심리를 시사한다.
강세 심리와 정책 리스크·중앙은행 수요의 균형
다만 이러한 강세 전망은 연준이 3.50~3.75%의 높은 금리를 유지하기로 한 결정과 균형 있게 봐야 한다.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기 때문에, 높은 금리는 향후 수주 동안 추가 상승 여력을 제한하는 역풍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따른 리스크 관리를 위해서는 초기 프리미엄 비용을 제한하면서도 상승 흐름에 참여할 수 있는 불 콜 스프레드 전략을 권고한다.
또 중앙은행 매입이 금 가격에 강력한 ‘안전판’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세계금협회(WGC)의 과거 자료에 따르면 중앙은행들은 최근 1,030톤이 넘는 금을 매입해 견고한 가격 하단을 형성했다. 따라서 단기 조정은 새로운 롱 포지션을 구축할 수 있는 유력한 기회로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금 바로 거래를 시작하세요 — VT Markets 실계좌를 개설하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