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시진핑 회담으로 긴장 완화…달러, 98.50선 부근 보합세 이어가며 미 PPI에 연준 금리 인상 기대↑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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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4, 2026

미 달러화 지수(DXY)는 목요일 유럽 거래 시간대에 98.50선 부근에서 거래되며 4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백악관 관계자는 트럼프–시진핑 회담이 “좋았다”고 평가했으며, 경제 협력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번 협의에는 미국 기업의 시장 접근성(해외 시장에서 영업·투자할 수 있는 문을 더 넓히는 것) 확대와 중국의 대미 투자 확대 방안이 포함됐다. 또한 호르무즈 해협(중동 원유 수송의 핵심 해상 통로)은 반드시 개방 상태를 유지해야 하며, 이란이 핵무기(핵을 이용한 대량살상무기)를 결코 보유해서는 안 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연준 정책 기대 변화

미국의 4월 생산자물가가 2022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미국의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전망이 바뀌었다. 시장은 2026년 금리 인하(기준금리를 내리는 조치) 기대를 사실상 지우고, 연말 금리 인상 가능성(기준금리를 올리는 조치)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날은 미국 4월 소매판매(소비 지표) 발표도 예정돼 있다.

생산자물가지수(PPI: 공장 출고 단계 등 ‘기업이 받는 가격’ 변화를 보여주는 물가 지표)는 전년 대비 6.0% 올라 3월(4.3%)에서 상승폭이 커졌고, 시장 예상치(4.9%)도 웃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1.4% 상승해 3월(0.7%)보다 확대됐고, 예상치(0.5%)도 상회했다.

미 상원은 케빈 워시를 신임 연준 의장으로 인준했다. 시장은 이번 인선을 중앙은행 독립성(정치로부터 통화정책을 지키는 원칙)과 정치적 압력 우려와 함께 평가하고 있다.

거래 시사점 및 포지셔닝

현재 핵심 변수는 예상 밖으로 강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지표다. 생산자물가가 전년 대비 6.0%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쉽게 꺾이지 않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런 흐름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아지고,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케빈 워시 신임 의장은 물가에 엄격한 ‘매파적’(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 인상에 적극적인 성향) 인물로 평가돼, 시장에 이런 관측을 더한다.

환율 시장에서는 달러 강세 지속에 베팅하는 전략이 거론된다. 예를 들어 DXY 콜옵션(사전에 정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을 매수하거나, 유로/달러(EUR/USD) 풋옵션(사전에 정한 가격으로 팔 수 있는 권리)을 매도해 프리미엄(옵션 가격)을 받는 방식이 있다. 이는 미국과 유럽의 금리 전망 격차 확대를 활용하는 거래다.

금리 시장에서는 수익률(채권 이자율) 상승에 대비한 포지션이 관심이다. SOFR(무위험 지표금리인 ‘담보부 초단기 금리’ 기준) 또는 연방기금금리(Fed Funds: 미국 은행 간 초단기 금리) 선물(미래 금리를 미리 거래하는 계약)을 매도해 금리 상승 시 이익을 노리는 접근이 거론된다. 연준 정책 전망이 빠르게 재평가되면서 이런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무역 긴장 완화는 주식시장에 긍정적이지만, 매파적 연준 가능성은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방향성보다 변동성(가격 출렁임) 거래를 선택해 VIX 지수(미 증시 변동성 기대를 나타내 ‘공포지수’로 불리는 지표) 콜옵션을 매수하는 전략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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