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이란 새 정권과 중대한 협상 진행 중…결렬 시 에너지 시설 타격 경고”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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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30, 202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월요일 미국이 자신이 “새롭고 더 합리적인 정권”이라고 부른 이란과 “진지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대화가 미국의 이란 내 군사 작전을 종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진전이 있었고 합의도 여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가 조속히 이뤄지지 않고 호르무즈 해협이 상업 선박 통행에 즉시 재개되지 않으면, 미국이 이란의 핵심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타격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발전소(전기를 만드는 시설), 유정(원유를 뽑아내는 시추 시설), 하르그섬(이란의 주요 원유 수출 거점), 담수화 플랜트(바닷물을 식수·공업용수로 바꾸는 시설)를 표적으로 거론했다. 또 그는 지금까지 미군이 이들 시설을 의도적으로 타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 인덱스(DXY·달러의 상대 가치를 주요 통화 바스켓으로 나타낸 지수)는 기사 작성 시점인 월요일 100.30 안팎에서 거래됐고, 당일 0.10% 상승했다. 내달 미·이란의 새 협상 라운드가 예정된 가운데, 시장은 2025년의 강경 발언을 중요한 참고 사례로 되짚고 있다. 결과에 따라 유가가 급등하거나 급락할 수 있어 변동성이 크게 커질 것이라는 기대가 가격에 반영되는 모습이다. 이처럼 방향이 둘 중 하나로 크게 갈릴 수 있는 위험은, 급격한 움직임에 대비한 파생상품 투자자에게 기회를 만든다. 긴장 고조나 협상 결렬을 예상하는 투자자는 브렌트유 선물(미래 특정 시점의 브렌트유 가격을 미리 정하는 계약)에 대한 단기 콜옵션(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 매수를 고려할 수 있다. 브렌트유는 긴장 재점화로 이달 들어 8% 올라 배럴당 92달러까지 상승한 만큼, 행사가가 현재가보다 높은 외가격(OTM) 콜옵션은 유가가 110~120달러로 급등할 때 수익이 크게 늘어나는 레버리지형 베팅이 될 수 있다. 실제로 5~6월물 계약의 콜 거래량이 전주 대비 25% 증가해 이런 관점이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반대로 외교적 타결 가능성도 있는 만큼, 하락에 대비한 방어는 중요하다. 2025년 초 홍해에서 긴장이 소폭 완화된 뒤 유가가 2주 만에 약 12% 떨어졌던 사례가 있다. 미 원유 ETF인 유나이티드스테이츠오일펀드(USO·유가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상장지수펀드)의 풋옵션(정해진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을 매수하면, 합의 발표로 유가가 급락할 때 손실을 줄이는 헤지(위험을 줄이기 위한 방어 거래) 수단이 될 수 있다. 불확실성 자체가 거래 대상이 되고 있으며, 이는 CBOE 원유 변동성 지수(OVX·원유 옵션 가격에 반영된 향후 변동성 기대를 수치화한 지수)가 최근 14개월 최고치인 48까지 오른 데서 드러난다. 이는 옵션 프리미엄(옵션 가격)이 비싸졌다는 뜻이지만, 롱 스트랭글(콜과 풋을 동시에 사서 큰 방향성 변동에 베팅하는 전략)은 유가가 어느 쪽이든 크게 움직이면 수익을 낼 수 있다. 현재 국면의 핵심은 특정 방향을 맞히기보다 큰 변동에 대비해 포지션을 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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