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너 “고유가가 IEA 랠리 상단 제한… EUR/USD 1.15 지지선 붕괴 가능성” 경고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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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9, 2026
EUR/USD는 1.1500 바로 아래 지지선이 흔들리고 있다. 유가 상승으로 유럽의 교역조건(수출 가격 대비 수입 가격의 비율)이 악화되면서다. 미국과 유로존의 금리 격차(기준금리 차이)가 유로에 유리하게 줄어들더라도, 에너지 가격 급등(에너지 쇼크)이 환율에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2022년에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 국제에너지기구(IEA·주요 에너지 소비국 협의체)가 3월 초 6,200만 배럴, 4월 초 1억2,000만 배럴의 원유를 방출(비축유를 시장에 풀어 공급을 늘리는 조치)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이 3억~4억 배럴 방출을 압박하고 있으며, 이는 IEA 비축유의 약 25~30%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Potential IeA Release Implications

IEA가 3억~4억 배럴 방출로 움직일 경우 EUR/USD는 단기 반등할 수 있으나, 상승은 1.1600 부근에서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 현 시점의 포지션(시장 참가자들의 매수·매도 쏠림) 상황을 감안하면 해당 구간을 지속적으로 상향 돌파하기는 쉽지 않다는 평가다. 1.1475/1.1500 아래로 하락 돌파하면 변동성(가격이 크게 흔들리는 정도)이 커질 수 있다. 이 경우 EUR/USD는 1.1400까지 빠르게 밀릴 수 있다.

Market Pricing And Trading Strategy

거론됐던 3억~4억 배럴 규모의 IEA 방출은 실제로 이뤄지지 않았다. 2025년 10월에 이뤄진 6,000만 배럴 규모의 공동 방출은 유가를 잠시 끌어내렸을 뿐이며, EUR/USD 반등도 1.1600에 한참 못 미친 채 금세 꺾였다. 시장은 이것이 수급 불균형(공급과 수요의 괴리)을 해소할 지속 가능한 해법이 아니라는 점을 빠르게 반영했다. ECB(유럽중앙은행)가 2025년 11월 마지막 금리 인상을 단행해 금리 격차가 좁혀졌지만, 경기침체 우려가 더 크게 부각됐다. 현재 시장은 연말까지 ECB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어, 유로에 대한 기존의 금리 측면 이점이 약해진 상태다. 반면 연준(Fed·미국 중앙은행)은 미국 경기 지표가 견조한 가운데 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는 EUR/USD의 반등을 추가 하락에 대비한 기회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트레이더는 행사가(정해진 가격에 사고팔 수 있는 기준가격)가 1.1250 또는 1.1200인 풋옵션(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선택권) 매수를 검토할 수 있다. 에너지 가격이 뚜렷이 하락하지 않으면 겨울 저점 재시험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또한 과거 1.1475/1.1500 지지 구간(가격을 받치던 영역)이 이제는 저항 구간(상승을 막는 영역)으로 작용할 수 있어, 이 구간에 근접하는 반등은 매도(상승 시 매도) 전략으로 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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