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베스 해맥 “에너지 가격 고공행진 지속 시 인플레 압력 높이고 성장 제약” – CNBC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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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5, 2026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CNBC에 “핵심적으로 봐야 할 데이터는 에너지 가격이 얼마나 많이 오르고, 높은 수준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라고 말했다. 그는 에너지 가격 상승이 물가 상승(인플레이션)을 자극하는 동시에 경제성장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맥 총재는 현재 금리 수준이 “적절한 위치”에 있으며, 기본 시나리오는 당분간 금리를 그대로 두는 것(동결)이라고 밝혔다. 또 통화정책(중앙은행이 금리·유동성 등을 조절해 물가와 경기를 관리하는 정책) 위험이 “양방향”으로 존재한다며, 금리가 오를 수도 내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 변동성과 양방향 정책 리스크

해맥 총재는 노동시장이 대체로 균형 상태이며 물가를 끌어올리는 압력의 원천이 아니라고 말했다. 또한 인플레이션 기대(가계·기업이 앞으로 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정도)도 비교적 잘 통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연준이 5년 동안 물가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고, 소비자들이 높은 물가가 오래 이어지는 상황을 겪어왔다고 말했다. 연준이 여전히 물가 목표를 지속적으로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해맥 총재는 공급 충격(원유·원자재 가격 급등, 공급 차질 등으로 비용이 갑자기 오르는 상황)이 통화정책으로 대응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연준의 의사결정이 어려운 시기이며, 인공지능(AI·사람의 일을 일부 대신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이 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의 독립성(정치적 압력과 분리돼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원칙)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연준을 둘러싼 위협이 있더라도 본연의 임무 수행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대차대조표(연준이 보유한 국채 등 자산과 시중에 풀린 지급준비금 등 부채의 규모) 논쟁도 더 이어질 수 있다며, 준비금 수요(은행들이 결제·규제 대응을 위해 필요한 중앙은행 예치금)가 대차대조표 규모의 핵심 변수이고 이를 관리하는 것은 균형 잡기가 필요하다고 했다.

에너지·금리·성장 변수에 대한 대응

현재 가장 강하게 나타나는 신호는 불확실성이 높다는 점이며, 이는 대체로 시장 변동성 확대(가격이 크게 오르내리는 현상)로 이어진다. 통화정책 리스크가 양방향인 만큼, 앞으로 몇 주간 가격이 들쭉날쭉한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 이에 따라 가격 변동 자체에서 수익을 노리는 전략을 고려할 수 있다. 예를 들어 VIX 옵션(VIX는 S&P500의 예상 변동성을 반영하는 ‘공포지수’) 매수, 주요 지수 스트래들(straddle·같은 만기와 행사가의 콜옵션과 풋옵션을 동시에 사서 큰 방향성 움직임에 베팅하는 전략) 등이 거론된다.

에너지는 가장 중요한 변수로 지목되며, 물가 상승과 성장 둔화가 충돌하는 전형적인 구도를 만든다. 최근 EIA(미국 에너지정보청) 보고서에서 WTI(서부텍사스산 원유·미국 원유 가격의 대표 지표) 가격이 배럴당 95달러로 접근하고 있는데, 이는 2024년 말 이후 보기 힘들었던 수준이다. 공급 우려로 상승세가 이어질 수도 있고, 수요 위축(가격 상승으로 소비가 줄어드는 현상) 우려가 커지면 급반전할 수도 있어 위험이 현실적이다. 에너지 선물 옵션(원유 선물 가격을 기초로 한 옵션)이나 에너지 ETF 옵션(원유·에너지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의 옵션)으로 양방향에 대비하는 접근이 제시된다.

시장은 연준이 당분간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을 이미 상당 부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연준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ed Funds Rate·은행 간 초단기 자금 거래의 목표 금리)가 현재 4.25%인 상황에서, 이 ‘동결’ 내러티브를 흔드는 데이터가 나오면 채권시장(특히 금리의 기준이 되는 국채)의 가격 재평가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 이에 따라 미 국채 ETF 옵션(미국 국채 가격 변동에 따른 옵션)으로 예상 밖의 변화 가능성에 대비하는 전략이 언급된다.

또한 높은 에너지 비용이 성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뚜렷하다. 이는 주식시장에서는 방어적 포지션(경기 둔화에 상대적으로 강한 자산으로 비중을 옮기거나 위험을 줄이는 전략)을 시사하며, 특히 올해 초 강한 상승 이후에는 더 신중해질 수 있다는 의미다. 파생상품(기초자산 가격에 연동되는 계약)으로 보유 주식의 하락 위험을 줄이기 위해, 경기 둔화에 민감한 소비재(임의소비재·경기가 나빠지면 지출이 줄어드는 업종)와 기술주 섹터에 풋옵션(정해진 가격에 팔 권리)을 매수하는 헤지(위험 회피) 방안이 제시된다.

향후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면밀히 봐야 한다. 2026년 3월 CPI(소비자물가지수·가계가 구매하는 상품·서비스 가격의 평균 변동)에서는 물가 상승률이 2.9%로 여전히 끈질기게 높은 수준(연준 목표치 상회)을 보였고, 노동시장은 실업률 4.1%로 균형을 유지했다. 이런 환경에서는 다음 지표가 예상에서 벗어날 경우 시장 반응이 과도하게 커질 수 있어, 단기 만기 옵션(짧은 기간 내 가격 변동에 베팅하는 옵션)이 이벤트 대응 수단으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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