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Signals And Dollar Pressure
미국 경제지표는 엇갈린 신호를 줄 수 있다. 2월 JOLTS(구인·이직 보고서: 기업의 구인 공고와 이직 등 고용 수요를 보여주는 지표) 구인 건수는 비교적 견조할 수 있는 반면, 3월 소비자심리지수(가계의 경기 체감 지표)는 지난해 4월 저점 수준으로 다시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 달러인덱스(DXY·달러지수: 달러 가치를 여러 주요 통화 대비로 종합한 지수)는 100.50선으로, 9개월 박스권 상단 부근에 위치해 있다. 월말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자산 비중을 목표 비율로 되돌리는 매매)은 달러 매도 압력을 키울 수 있다. 이달 미국 주식이 해외 주식보다 소폭 더 올랐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미국 정책 메시지의 표현 변화도 주시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중동 원유 수송의 핵심 항로)을 재개하지 않고도 전쟁을 끝낼 의향이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산 경질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웃도는 만큼, 시장은 미국의 대외 발언이 한층 완화될지 주목할 수 있다.Portfolio Rebalancing And Market Volatility
지정학적(국가 간 갈등과 안보 이슈) 상황도 압력을 더하고 있으며, 유가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민감한 균형을 만들고 있다. WTI(서부텍사스산원유: 미국 원유 가격의 대표 기준) 가격은 홍해 지역 해상 운송 차질이 지속되며 배럴당 95달러 부근에서 움직여 왔다. 긴장 완화 조짐이 뚜렷해지면 유가와 달러의 안전자산 선호(위험 회피 국면에서 달러를 사는 흐름)가 함께 약해질 수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발언 변화에 따른 급격한 변동성 확대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 경제지표가 혼재하면서 달러 방향성도 불투명해졌다. 고용시장은 아직 견조하지만, 콘퍼런스보드(The Conference Board·미국 민간 경제단체)의 최근 소비자신뢰지수는 103.5로 하락해 가계의 불안을 시사했다. 월말 특성상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에 따른 달러 매도가 일부 나타날 수 있으며, 1분기 미국 주식이 글로벌 시장 대비 소폭 우위였던 점이 이런 흐름을 뒷받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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