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메르츠방크 “견조한 고용과 안정적 실업률이 약한 심리, 인플레이션 기대 상승, 공급 리스크에도 호주달러 지지”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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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6, 2026

호주 달러는 호주 고용지표 발표 이후 상승했다. 실업률은 4.3%로 그대로였고, 노동참가율은 0.1%포인트 하락했다. 3월 신규 일자리(고용이 늘어난 규모)는 약 1만8,000개 증가했다.

이번 고용 증가세는 앞서 주중에 확인된 약한 심리지표(가계·기업의 체감경기 지표)에도 불구하고 나타났다. 소비자 설문에서는 예상 실업률이 팬데믹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갔다. 호주산업그룹(Ai Group) 기업설문에서 고용지수(기업의 고용 확대·축소 계획을 나타내는 지표)는 2020년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

고용시장과 심리지표 신호

4월 소비자 물가 기대(가계가 예상하는 향후 물가상승률)는 5.2%에서 5.9%로 올랐다. 최근 호주중앙은행(RBA)의 기준금리 인상은 이란 관련 지정학적 갈등과 맞물려 심리 위축을 키운 요인으로 언급됐다.

호주의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에서 더 나은 경제지표가 나온 점도 호주 달러를 지지했다. 반면 이란 관련 갈등 리스크는 하락 조정(가격이 되돌림하는 움직임)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설명됐다.

AUD/USD 변동성에 대한 시사점

호주중앙은행(RBA)은 어려운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 최신 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소비자가 구입하는 상품·서비스 가격의 평균 변동)는 물가상승률이 3.8%로 둔화되지 않고 버티는 모습(끈적한 물가)을 보였는데, 이는 목표 범위를 크게 웃돈다. 이 때문에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남아 있어(통상 통화가치에 우호적) 호주 달러를 지지할 수 있다. 다만 중국 수요는 엇갈린다. 최근 산업생산(공장·광산 등 생산활동 지표)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소매판매(소비 지표)는 소비자들의 신중한 태도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런 신호 조합은 향후 몇 주 동안 AUD/USD(호주 달러/미국 달러 환율) 변동성이 커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트레이더 입장에서는 한 방향에만 베팅하기보다 옵션(정해진 기간 안에 특정 가격으로 살 권리·팔 권리) 매수가 더 매력적일 수 있다. 스트래들(같은 행사가격의 콜옵션·풋옵션을 동시에 매수)이나 스트랭글(서로 다른 행사가격의 콜·풋을 동시에 매수)은 상승·하락 어느 쪽이든 큰 움직임이 나오면 수익을 노릴 수 있어, 방향을 맞히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원자재 환경도 불확실성을 키운다. 철광석 가격은 중국 부동산 부문 우려로 연초 이후 15% 넘게 하락했다. 작년의 직접적 충돌 위험은 완화됐지만, 주요 해상 운송로의 불안정은 여전히 글로벌 공급망(원자재·부품·완제품의 국제 운송·조달 체계)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런 대외 변수는 호주 달러의 큰 폭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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