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목요일 장중 한때 4만8,500선 아래의 저점을 찍은 뒤 4만9,600선 바로 위까지 올라 약 730포인트(1.5%) 상승했다. S&P500지수는 약 0.5% 올랐고, 대형 기술주가 내리면서 나스닥종합지수는 0.2% 상승하는 데 그쳤다.
캐터필러 주가는 시장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매출 전망을 상향하면서 약 10% 급등했다. 다른 산업재 종목도 동반 상승하며 다우를 지지했다.
시장 동인과 업종별 흐름
메타는 설비투자(자본적지출·Capex: 공장·서버·데이터센터 같은 장기 자산에 쓰는 투자) 가이던스(회사 전망치)를 올리고 이용자 증가세가 둔화됐다고 밝히면서 약 9%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자본지출이 1,9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힌 뒤 약 5% 떨어졌다. 이는 일부 메모리(반도체 저장장치) 비용 상승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한 나라가 일정 기간 생산한 재화·서비스의 총액) 증가율은 연율(연간으로 환산한 성장률) 2%로, 시장 예상치 2.3%를 밑돌았으나 2025년 4분기 0.5%보다는 높았다. 3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은 전년 대비 3.5%였고, 변동성이 큰 식료품·에너지를 뺀 근원 PCE는 3.2%였다.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실업수당을 처음 신청한 건수)는 18만9,000건으로 예상치 21만5,000건보다 낮았다.
고용비용지수(ECI: 임금·복리후생 등 노동비용 변화를 보여주는 지표)는 1분기 0.9%로 상승했다. 시카고 PMI(구매관리자지수: 기업의 신규주문·생산·고용 등을 바탕으로 경기 확장/위축을 가늠하는 지표)는 4월 49.2로 떨어졌다(일반적으로 50 아래는 위축을 의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미국 기준 유종) 가격은 배럴당 104달러대에서 약 2% 하락했고, 브렌트유(유럽·국제 기준 유종)는 전날 이란 봉쇄 준비 관련 재료로 상승한 뒤 114달러대에서 약 3% 내렸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미국 중앙은행)는 기준금리를 3.5~3.75%로 동결했으며, 표결은 8대 4로 갈렸다. 이는 1992년 이후 가장 큰 반대 규모다. 시장은 올해 후반 금리 인하(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조정했으며, 차기 의장으로 거론되는 케빈 워시는 비둘기파(통화정책 완화 선호) 소수 의견에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