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4월 수입은 724억4,000만 달러로 전월(709억9,000만 달러) 대비 증가했다. 전월 대비 수입 증가세는 상품 유입이 보다 견조했음을 시사하며, 기간 중 전체 무역 활동을 뒷받침했다.
수치상으로는 수입 수요가 확대됐지만, 이번 발표는 두 달 간의 단순 비교를 제공한다. 3월 709억9,000만 달러에서 4월 724억4,000만 달러로 늘었으며, 변화 폭은 14억5,000만 달러 증가로 해석된다. 월중 수입이 상승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견조한 내수와 캐나다은행(BoC) 정책
4월 수입이 724억4,000만 달러로 늘어난 것은 캐나다 내수가 견조하다는 신호다. 이는 캐나다 경제의 회복력이 여전히 강하다는 지표로 볼 수 있으며, 인플레이션 압력을 자극할 가능성도 있다. 소비가 시장 예상보다 더 잘 버티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 데이터를 감안하면, 캐나다은행은 향후 수주 동안 매파적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된다. 캐나다은행은 6월 4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는데, 이번처럼 강한 수입 지표는 여름철 금리 인하 가능성을 크게 낮춘다. 금리가 ‘더 오래 높은 수준’에 머물 가능성(연말까지 포함)을 반영해 금리 파생상품 포지션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
환율 및 주식시장 시사점
통상적으로는 캐나다달러에 우호적인 재료다. 다만 미 달러 강세라는 큰 흐름 속에서 USD/CAD는 1.3750 부근에서 좀처럼 내려오지 않고 있다. 현 수준의 저항을 인정하면서 펀더멘털 지지에 베팅하기 위해, 루니(캐나다달러)에 대해 외가격 풋을 매도하는 등의 옵션 전략을 검토할 만하다.
이번 경제 강세는 S&P/TSX 종합지수에는 엇갈린 신호다. 견조한 소비는 기업 매출에 긍정적이지만, 금리 고점 장기화 리스크는 지수 상승 여력을 제한할 수 있다. 실제로 지수는 22,500선 위에서 상승폭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광범위한 지수 상승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며, 주요 캐나다 지수 ETF에 대한 보호적 풋 매수 또는 커버드콜 전략을 고려하고 있다.
핵심은 다음 주 발표 예정인 5월 CPI를 확인하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경제학자들이 약 2.9% 수준을 예상하는 등 물가가 다시 뜨거운 수치를 보일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캐나다은행의 기조가 사실상 굳어질 공산이 크다. 이는 파생상품 전략이 ‘캐나다달러의 안정 또는 소폭 강세’와 ‘캐나다 증시의 제한적 상승’에 무게를 둬야 한다는 판단을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