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통계청은 4월 실업률이 6.9%로 상승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순고용은 전월 1만4,1천 명 증가에서 1만7,7천 명 감소로 돌아섰다.
참가율은 65%로 소폭 상승했다. 연간 임금 상승률은 3월 5.1%에서 4.8%로 둔화했다.
시장 반응과 캐나다달러 약세
발표 직후 USD/CAD는 1.3700 아래에서 거래되며 주간 거래범위 상단에 근접했다. 캐나다달러는 미 달러 대비 약세를 이어갔다.
지표 발표 전 시장은 실업률이 6.7%로 유지되고 고용이 1만5천 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노동력조사(Labour Force Survey·가계와 기업을 표본으로 고용·실업을 집계하는 월간 통계)는 12:30 GMT에 발표될 예정이었다.
캐나다중앙은행(BoC)은 네 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한 뒤 6월 10일 회의에서도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은 연말까지 약 45bp(베이시스포인트·0.01%포인트) 수준의 추가 긴축(금리 인상)을 반영하고 있었다.
기술적(차트) 수준으로는 저항선(상승 시 막힐 수 있는 가격대) 1.3714, 1.3720, 1.3815와 지지선(하락 시 버틸 수 있는 가격대) 1.3549, 1.3525, 1.3504, 1.3481이 제시됐다. 지표로는 RSI(상대강도지수·가격 상승/하락 힘을 0~100으로 나타내는 과열 지표) 약 43, ADX(평균방향지수·추세 강도를 나타내는 지표) 24대 초반이 언급됐다.
파생상품 거래 시사점
4월 고용지표는 예상과 달리 실업률이 6.9%로 뛰고 고용이 감소해 ‘경기 둔화’ 신호를 분명히 했다. 이는 기존 시장의 시각을 흔들며, 파생상품(선물·옵션 등 기초자산 가격에 연동되는 상품) 투자자 관점에서는 BoC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게 낮아졌다는 뜻이다.
임금 상승률도 연 4.8%로 둔화해 물가 압력이 약해지는 흐름을 보여준다. 3월 소비자물가(헤드라인·전체 물가)는 3.1%로 이미 완화된 바 있다. 이번 고용 쇼크는 과거 금리 인상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근거를 보태며, BoC의 매파적(긴축 선호) 기조가 약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런 변화 속에서 캐나다달러 약세에 유리한 전략을 검토할 수 있다. 예를 들어 USD/CAD 콜옵션(특정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을 매수하면 환율이 1.3720 부근 핵심 저항선을 돌파할 때 상승에 따른 수익 기회를 노릴 수 있다. 6월 10일 BoC 회의 전 변동성(가격 흔들림)이 커질 수 있어, 옵션은 위험을 제한하면서 방향성에 베팅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
또한 금리시장도 전망을 다시 반영해야 한다. 연말까지 45bp의 추가 긴축은 가능성이 낮아 보이며, 금리 인상 베팅이 되돌려지고 2026년 말까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일부 반영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