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달러(CAD)는 지난주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캐나다의 경제지표 서프라이즈가 미국 대비 개선됐음에도 G10 통화 중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FOMC 당일 이후 CAD는 사실상 보합인 반면, 뉴질랜드달러(NZD)와 호주달러(AUD)는 각각 1% 이상 상승했고, 엔화(JPY)는 당국의 개입으로 지지를 받았다. CAD는 무역 불확실성과 ‘중립적’으로 평가되는 캐나다중앙은행(BoC) 스탠스의 부담도 받았지만, 미국/캐나다 간 지표 결과의 상대적 개선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스코샤뱅크(Scotiabank)는 USD/CAD의 적정가치를 1.3930 수준으로 제시했으며, CAD 펀더멘털 개선이 반영되면서 균형 수준이 1.3930으로 설명된다고 밝혔다. 차트상으로는 USD/CAD가 지난주 금요일을 기준으로 약세(베어리시) 마감했고, 일일 오실레이터도 달러 약세 쪽으로 기울어 있다. 1.3970/80 하향 이탈은 1.38대 진입 경로로 제시되며, 1.41 부근으로의 완만한 달러 반등은 되돌림에 그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더 강한 캐나다달러를 이끄는 펀더멘털 동인
우리는 파생상품 트레이더들이 향후 몇 주 동안 USD/CAD 하락에 베팅하는 포지셔닝을 통해 캐나다달러 강세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최근 경제지표는 미국 경기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 실업률은 4.3%로 상승했고, 비농업부문 고용(NFP) 증가폭은 예상치를 하회한 11만4,000명에 그쳤다. 이는 양국 간 경기 괴리 축소로 이어지며 캐나다 통화에 견고한 펀더멘털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옵션 전략과 기술적 전망
옵션 시장에서는 1.4100 수준을 향한 단기 달러 반등이 나타날 경우 USD/CAD 풋옵션 매수로 이를 ‘페이드(되돌림 베팅)’할 것을 권고한다. 당사가 추정하는 이 통화쌍의 균형 수준은 1.3930 부근으로, 현 환율이 펀더멘털 대비 고평가돼 있음을 시사한다. 과거 미국-캐나다 2년물 국채금리 스프레드가 60bp 수준으로 축소될 때 캐나다달러는 빠르게 낙폭을 만회하는 경향이 있었다.
기술적 지표 역시 달러 약세 전망을 뒷받침한다. 단기 일일 오실레이터가 하방으로 기울고 있기 때문이다. 핵심 지지선인 1.3970을 명확히 하향 돌파할 경우 자동화된 손절(스톱) 매도가 촉발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 경우 USD/CAD는 1.3800 수준까지 하락 압력이 강화되며 되돌림 하락이 비교적 수월하게 전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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