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D/USD는 수요일 0.5850선 부근에서 거래되며, 당일 기준 0.22% 상승했다. 다만 지정학적 위험으로 안전자산(불확실할 때 자금이 몰리는 자산) 선호가 커지면서 달러가 지지받아 상승폭은 제한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 재개 가능성을 언급한 뒤 시장 심리는 약세를 이어갔다. 보도에 따르면 분쟁 관련 협의가 진전되지 않을 경우 미국이 향후 며칠 내 추가 타격을 검토할 수 있으며, 이란 측은 긴장이 고조되면 즉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지정학·인플레이션이 달러 지지
달러는 미국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위험과 관련한 금리(기준금리) 전망 변화에도 지지받고 있다. 특히 에너지 가격발(에너지 가격 상승에서 비롯된) 물가 압력이 거론된다. CME FedWatch(금리선물 가격을 바탕으로 연준의 금리 인상·인하 확률을 추정하는 지표)에 따르면, 시장은 연말까지 연준이 0.25%포인트(25bp·bp는 금리 0.01%포인트)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약 40%로 반영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미국 중앙은행) 인사들은 ‘데이터 의존’(지표에 따라 정책을 조정) 기조를 거듭 강조했다. 일부 정책위원들은 현재 금리 수준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충분히 제약적(경기 과열을 억제하는 수준)인 동시에 고용시장 안정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뉴질랜드의 최대 교역 상대국인 중국도 주시하고 있다. 중국인민은행(PBoC·중국 중앙은행)은 대출우대금리(LPR·은행 대출의 기준이 되는 대표 금리)를 12개월 연속 동결했다. 1년물은 3%, 5년물은 3.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