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휴전으로 달러 수요가 식어 USD/CAD 하락…BoC- Fed 정책 엇갈림에 하단 지지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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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9, 2026

USD/CAD는 화요일 아시아 세션에서 약세로 출발하며, 월요일 상승분 일부를 되돌렸다. 전날 USD/CAD는 3월 말 이후 최고치까지 올랐으나, 이날 환율은 1.3900대 중반을 소폭 하회하는 수준에서 거래됐고, 일간 하락폭은 0.05% 미만에 그쳤다. 다만 매도 압력은 뚜렷한 탄력을 받지 못했다.

이란과 이스라엘이 월요일 공격을 중단했다고 밝히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개선됐고, 안전자산 선호로 2개월래 고점까지 올랐던 달러는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동시에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는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했는데, 이는 통상 원자재 연동 통화인 캐나다달러에 불리하게 작용해 USD/CAD의 하락폭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다만 테헤란의 핵 프로그램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이란 간 이견으로 낙관론은 제한적이었다. 여기에 매파적인 연준 기대가 달러 약세를 억제했다. 시장은 2026년 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을 70% 이상으로 반영하고 있으며, 이는 금요일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한층 강화됐다. 시장의 시선은 이제 수요일 5월 미국 CPI와 목요일 PPI로 옮겨가며, 중동 정세와 유가 변동도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통화정책 괴리와 경제지표

캐나다중앙은행(BoC)이 지난주 시장 예상대로 25bp 금리 인하를 단행한 이후 USD/CAD는 1.3750 부근에서 조정·횡보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하는 연준과의 통화정책 괴리는 펀더멘털 측면에서 USD/CAD에 우호적인 재료다. 최신 고용지표도 이를 뒷받침했다.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NFP)은 28만5,000명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반면, 캐나다 실업률은 6.3%로 소폭 상승했다.

유가는 원자재 연동 통화인 캐나다달러에 하방 경직성을 제공하고 있다. OPEC+의 감산 연장 결정 이후 WTI가 배럴당 80달러를 웃도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남중국해를 둘러싼 무역 긴장 등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지속되면서 캐나다달러에 대한 유가 지원 효과는 상쇄되는 모습이다. 이런 환경은 안전자산인 달러 선호를 유지시키며, USD/CAD의 의미 있는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전망 및 트레이딩 전략

앞으로는 캐나다달러 대비 달러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3.5%로 다소 ‘뜨겁게’ 나오며, 연준이 서둘러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향후 4~6주 만기의 USD/CAD 콜옵션 매수는 1.3800선까지의 상승을 겨냥한 전략으로 위험대비 보상 측면에서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2015~2016년과 유사한 통화정책 괴리 국면에서는 통상 추세가 장기간 지속된 사례가 많았고, 이번에도 같은 패턴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중앙은행 전망 차이로 강한 지지선이 형성된 만큼, 단기물 풋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을 확보하는 전략도 대안이 될 수 있다. 트레이더들은 경기 탄력 확인을 위해 예정된 미국 소매판매 지표도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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