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ddle East Risk Drives Volatility
악시오스는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이란, 역내 중재국이 45일 휴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럽 초반 거래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혼조였고, 달러지수(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지수)는 목·금요일 상승 이후 100.00 위에서 좁은 범위로 움직였다. 원유는 숨 고르기에 들어가 WTI(서부텍사스산원유·미국 대표 원유)가 103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WTI는 지난 목요일 10% 넘게 급등한 바 있다. 미국 고용지표에서 3월 비농업부문 고용(NFP·농업을 제외한 신규 취업자 수)이 17만8,000명 늘었다. 2월은 13만3,000명 감소로 집계됐는데(종전 -9만2,000명에서 수정), 시장 예상치 6만 명을 웃돌았다. 실업률은 4.4%에서 4.3%로 낮아졌고, 경제활동참가율(일할 의사와 능력이 있는 인구가 노동시장에 참여하는 비율)은 62%에서 61.9%로 떨어졌다. 시간당 평균임금의 연간 증가율은 3.8%에서 3.5%로 둔화됐다. 유로/달러는 1.1500 위를 유지했고, 4월 센티كس 투자자 신뢰지수(유로존 투자심리 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다. 파운드/달러는 이틀 연속 하락 이후 1.3200 위에서 거래됐다. 금은 부활절 전 1.5% 이상 하락한 뒤 4,650달러 위를 지켰다. 달러/엔은 159.50 위를 유지했다.Options Strategies For Large Swings
중동 긴장 고조와 화요일 호르무즈 해협 관련 시한으로 변동성 확대가 두드러진다. 내재변동성(옵션 가격에 반영된, 향후 가격 변동 예상치)이 크게 오르는 구간인 만큼 단순히 오르내림을 맞히는 베팅보다, 큰 폭의 움직임에서 이익을 노리는 방안이 유리하다. 옵션(정해진 기간에 특정 가격으로 살 권리·팔 권리) 거래자는 분쟁에 민감한 자산에서 스트래들(같은 행사가로 콜옵션·풋옵션을 동시에 매수해 크게 오르거나 내려도 수익을 노리는 전략)이나 스트랭글(서로 다른 행사가의 콜·풋을 매수해 큰 변동을 노리는 전략)을 검토할 만하다. 이번 상황을 가장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시장은 원유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액체(원유·정제 전 중간 제품 등)의 약 21%가 매일 통과하는 핵심 해상 요충지(병목 구간)다. 지난주 WTI가 10% 넘게 뛰었고, 충돌이 확대되면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와 같은 지정학적 위기 때 나타난 120~130달러 구간으로 쉽게 밀어 올릴 수 있다. 반대로 휴전 합의가 나오면 급락이 나올 수 있어, 어느 방향이든 큰 움직임에 유리한 옵션 전략이 매력적이다. 주식 투자자라면 하락 위험에 대비한 방어가 필요하다. S&P 500 같은 주요 지수에 대한 풋옵션(정해진 가격에 팔 권리)을 사면 하락 시 손실을 줄일 수 있다. 또한 VIX(변동성지수·S&P 500 옵션으로 계산한 향후 변동성 기대치) 콜옵션(살 권리)도 고려할 만하다. 군사 행동이 발생하면 VIX가 현재 수준에서 30~40대로 급등할 수 있는데, 지난 10년 주요 분쟁에서 반복적으로 관찰된 흐름이다. 미 달러는 안전자산(위기 때 선호되는 자산) 성격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금요일 발표된 비농업부문 고용 17만8,000명 증가가 이를 뒷받침했다. 동시에 금은 4,650달러 위에서 견조하게 버티며, 분쟁과 인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한 전통적 헤지(위험을 줄이기 위한 방어 수단) 역할을 하고 있다. 향후 며칠간 달러와 금의 매수 포지션(가격 상승에 베팅하는 보유), 특히 선물(미래 특정 시점에 정해진 가격으로 거래하기로 한 계약)이나 옵션을 통한 접근이 선호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고용지표는 임금 상승 둔화와 참가율 하락을 동반해 연준의 다음 판단을 어렵게 할 수 있다. 겉으로 보이는 숫자는 긴축 성향(매파적·금리 인상/높은 금리 유지 선호)을 지지하지만, 세부 내용은 노동시장이 약해질 조짐이 있음을 시사한다. 지정학적 위험이 잦아든 뒤에도 트레이더가 감내해야 할 불확실성이 남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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