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위험이 안전자산 수요를 자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월요일 늦게,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흐름을 막으면 미국이 공격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물가가 전반적으로 오르는 현상)**과 **정책금리(중앙은행이 정하는 기준이 되는 금리)**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기준금리를 내리는 것)** 기대가 줄어든 점도 달러 강세에 힘을 보탰다. 시장 참가자들은 방향을 잡기 위해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CPI는 **소비자가 사는 상품·서비스 가격 변화를 보여주는 물가지표**다. 전체 CPI는 2월 전년 대비 2.4%로, 근원 CPI는 2.5%로 예상된다. 근원 CPI는 **변동이 큰 식품·에너지를 빼고 물가 흐름을 보는 지표**다.유가·물가와 연준 금리 인하 기대
이번 상황은 연준의 선택을 더 어렵게 만든다. 유가 상승은 물가를 밀어 올리고, 그 결과 가까운 시점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진다.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브렌트유(Brent, **국제 원유 가격의 대표 벤치마크**)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으며 물가가 뛰었고, 연준은 이를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빠르게 올렸다. 유로는 특히 취약할 수 있다. 유로존은 에너지를 순수입하는 지역이라, 미국보다 유가 충격에 더 민감하다. 2022년 초기 충격 때 EUR/USD는 몇 주 만에 1.13 이상에서 1.10 아래로 빠르게 떨어졌다. 2025년에 1.1600선까지 내려갔던 흐름도 위기 때 나타나는 같은 약점을 반영한다. 파생상품(derivatives, **기초자산 가격에 따라 가치가 정해지는 금융상품**) 투자자에게는 달러 강세와 환율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생각해 볼 만한 환경이다. EUR/USD 풋옵션(put option, **정해진 가격에 팔 권리**)을 사면 하락에 베팅하면서도 손실을 낸 프리미엄(옵션 가격)으로 제한할 수 있다. 또한 유로 매수 포지션을 가진 투자자는 풋옵션으로 헤지(hedge, **손실을 줄이기 위한 방어 거래**)하는 방법이 있다. 더 적은 자금으로 달러 강세에 베팅하려면, 미 달러 인덱스(DXY, **달러가 여러 주요 통화 대비 얼마나 강한지 보여주는 지수**)에서 불 콜 스프레드(bull call spread, **낮은 행사가 콜을 사고 높은 행사가 콜을 파는 방식**)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이 전략은 최대 손실을 정해 두면서, 콜옵션을 단독으로 사는 것보다 초기 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앞으로 나올 CPI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 인플레이션 수치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가 더 뒤로 밀리면서 달러 강세 흐름이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VT Markets 라이브 계정을 만들고 지금 바로 거래를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