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분쟁 여파로 급등했던 WTI, 비축유 방출 논의에 한때 100달러 돌파 후 상승폭 반납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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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9, 2026
WTI 미국 원유는 월요일 배럴당 약 100.70달러까지 올라, 하루 상승률이 13.70%에 달했다. 아시아 장에서는 한때 110달러도 웃돌았다. 2022년 중반 이후 최고 수준이다. 상승 배경에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시설을 타격했고, 이란이 역내 전역에서 공격에 나섰다는 보도가 있다. 갈등이 더 큰 전쟁으로 번지고 원유 공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호르무즈 해협 공급 충격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해상 운송이 차질을 빚고 있다.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이 해협을 지난다. 안전 우려로 유조선 운항이 줄었고, 저장 시설이 차면서 일부 걸프 산유국은 생산을 줄이고 있다. UAE(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이라크는 수출이 어려워지면서 감산(생산을 줄임)에 들어갔다. 이란은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최고지도자로 임명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이란 중부와 베이루트의 헤즈볼라 기반시설에 대한 추가 타격을 발표했고, 에너지 시설 인근에서 드론이 포착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고점에서 일부 내려온 것은 IEA(국제에너지기구)가 G7(주요 7개국)의 비상 비축유 방출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와, 일본이 저장 시설에 대비를 지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시장에서 언급된 기술적 지표로는 100주 단순이동평균선(SMA: 일정 기간 가격의 평균으로 추세를 보는 지표) 68.50달러, 피보나치 되돌림 구간(과거 변동폭을 비율로 나눠 지지·저항을 가늠하는 값) 71.99달러·82.47달러·111.47달러, 주간 RSI(상대강도지수: 매수·매도 강도를 0~100으로 나타내 과열 여부를 판단) 84.55가 제시됐다.

매매 접근과 리스크 관리

불확실성이 큰 만큼 원유 옵션의 내재변동성(옵션 가격에 반영된 향후 변동 폭 기대치)이 급등하고 있다. 이는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와 유사한 흐름이다. 이런 환경에서는 콜 스프레드(콜옵션을 동시에 사고팔아 비용과 위험을 제한하는 전략)가 유리할 수 있다. 추가 상승 가능성에 참여하면서도 최대 손실을 정해둘 수 있기 때문이다. 매수 포지션을 보유한 투자자는 급락에 대비해 보호용 풋(손실을 제한하기 위한 풋옵션 매수)으로 헤지(위험을 줄이기 위한 거래)하는 방안도 고려할 만하다. 또 선물 곡선의 구조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이번 공급 충격으로 시장이 강한 ‘백워데이션’(근월물 가격이 원월물보다 높은 상태)으로 바뀌었을 가능성이 크다. 이는 당장 공급 부족에 대한 불안을 반영한다. 이런 경우 캘린더 스프레드(만기가 다른 선물을 동시에 사고팔아 가격차에서 수익을 노리는 전략)로 백워데이션에서 기회를 찾는 전략이 가능하다. 기술적 관점에서는 82.47달러가 현재 상승 추세의 핵심 지지선으로 거론된다. 조정이 와도 이 수준 위에서 버티면 상승 흐름이 유지되고, 하락은 분할 매수 기회로 해석될 수 있다. 반대로 111.47달러의 다음 저항선을 뚫지 못하고 100달러 아래로 밀리면, 비축유 방출 논의가 시장에 영향을 주며 상승이 소진됐다는 신호로 읽힐 수 있다. VT Markets 실계좌를 개설하고 지금 거래를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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