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국채 수익률, 그리고 에너지 공급 차질
미국 달러 지수(US Dollar Index: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는 0.25% 하락해 98.82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10-year US Treasury yield: 미국 정부가 10년짜리 국채로 돈을 빌릴 때 시장이 요구하는 이자율)은 4.069%로 변동이 없었다. 일부 중동 국가들이 석유·가스 생산을 멈췄고, 분쟁은 5일째 이어졌다. ISM 서비스 PMI(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 서비스업 경기를 설문으로 측정한 지표)는 1월 53.8에서 56.1로 상승해 3년 반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ADP 민간 고용(ADP private payrolls: 민간 업체 ADP가 추정하는 미국 민간 부문 고용 지표)은 6만3천 명으로, 예상치 5만 명을 웃돌았다. 1월 수치(기존 발표치)는 1만1천 명 하향 조정(이전 발표를 더 낮게 고쳐 발표)됐다. 목요일에는 챌린저 감원(Challenger Job Cuts: 기업들이 발표한 감원 계획 규모)과 신규 실업수당 청구(Initial Jobless Claims: 새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 수)가 발표되고, 연준(Fed: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이사 미셸 보우먼의 발언도 예정돼 있다. 머니마켓(단기 금융시장)에서는 연말까지 연준이 43bp(베이시스 포인트: 금리 0.01%p, 43bp는 0.43%p)의 금리 인하를 할 것으로 반영했다. 금 가격의 저항선(상승을 막기 쉬운 가격대)은 5,200달러, 그다음 5,249달러, 5,300달러, 5,379달러, 5,419달러로 제시됐다. 지지선(하락을 막기 쉬운 가격대)은 5,000달러 아래의 4,950달러, 4,841달러, 그리고 50일 단순이동평균선(50-day SMA: 최근 50일 가격의 평균을 이은 선) 부근 4,810달러로 언급됐으며, RSI(상대강도지수: 가격 상승·하락의 힘을 0~100 범위로 나타내는 지표)는 오르고 있지만 약하다고 설명됐다.현재 구도 정리
2025년 초 분석을 되짚어 보면 지정학적 충격(국가 간 갈등 같은 사건)이 금을 5,150달러 쪽으로 밀어 올렸다는 점을 떠올리게 한다. 그 상승은 미국-이란 갈등이 완화되고(긴장이 줄어들고) 그해 나머지 기간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꺾였다. 오늘 금이 4,900달러 부근에서 움직이는 상황은 비슷하지만 다른 변수들을 함께 봐야 한다. 이번에는 해상 운송 차질(배로 물건을 옮기는 길이 막히거나 느려지는 것)이 중심이 된 중동 긴장이 다시 나타나 금값의 하락을 어느 정도 막고 있다. 작년 위기 때 2025년 3월 고점 5,379달러까지 가격이 빠르게 뛰었던 것을 기억한다. 이런 흐름은 긴장이 더 커지면 많은 투자자들이 대비하지 못한 채 금값이 급등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하지만 미국 경제는 귀금속(금·은 같은 금속)에는 부담 요인으로 남아 있다. 2026년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소비자가 사는 물건·서비스 가격의 평균 변화율) 보고서는 물가 상승률이 3.1%로 쉽게 내려가지 않는다고(sticky: 잘 떨어지지 않는 상태) 보여줬고, 이번 금요일 발표될 비농업 고용(Nonfarm Payrolls: 농업을 제외한 미국의 월간 고용 증가 수치) 전망치는 19만 명 증가로 또 강한 수치가 예상된다. 이는 2025년 초에 일부가 예상했던 경기 둔화와는 다르다. 이런 버티는 경제는 연준 전망을 크게 다시 반영하게 만들었다. 2025년 초에는 시장이 43bp 인하를 반영했지만, 현재 머니마켓은 2026년 말까지 25bp(0.25%p) 인하 1회만 반영하고 있다. 지난주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hawkish: 금리 인상 또는 고금리를 더 오래 유지하려는 성향) 발언은 “더 오래 높은 금리(higher for longer: 금리를 빨리 내리지 않고 오래 유지)” 기조를 강화했고, 이는 달러 강세를 계속 뒷받침한다. 이는 지정학적 불안과 경제 현실이 충돌하는 전형적인 구도로, 옵션 전략에 유리한 환경이다. 우리는 외가격(out-of-the-money: 지금 가격 기준으로 당장 이익이 나지 않는 가격) 콜옵션(call option: 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을 매수해 가격 급등 가능성에 대비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지정학적 사건으로 인한 상승 가능성은 가져가면서, 손실은 옵션 프리미엄(보험료처럼 권리를 사는 비용)으로 제한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2026년 4월과 5월 만기의 콜옵션을 행사가(strike price: 옵션에서 미리 정한 매수 가격) 5,000~5,050달러 부근으로 매수하는 방안을 보고 있다. 목표는 중동 관련 헤드라인으로 내재 변동성(implied volatility: 옵션 가격에 반영된 ‘앞으로 얼마나 흔들릴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이 더 오르기 전에 포지션을 구축하는 것이다. 그러면 가격이 급등할 때 수익을 노릴 수 있고, 강한 미국 경제가 계속 시장의 핵심 이야기로 남더라도 비교적 적은 자금만 위험에 노출된다. VT Markets 실계좌 만들기 및 지금 거래 시작하기VT Markets 라이브 계정을 만들고 지금 바로 거래를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