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지수(DXY)는 미 국채 금리의 강세와 중동 지역 긴장 재점화에 힘입어 약 0.2% 올라 101.00선 부근에서 거래됐다.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4.60%를 향해 움직였다. 다만 최근 발표된 미국 물가 지표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7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기대는 완화됐고, 달러 강세 폭도 제한됐다. 원자재 시장에서는 WTI가 배럴당 83.00달러 부근으로 약 0.6% 상승한 반면, 금은 온스당 4,008달러 안팎으로 약 0.2% 하락했다. 달러 강세와 국채금리 상승이 무이자 자산인 금 보유 비용을 높인 영향이다.
미국과 이란은 공방을 이어갔고, 예멘의 이란 연계 세력 안사르 알라(Ansar Allah)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해상 봉쇄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걸프 및 홍해 해운과 에너지 공급에 대한 우려가 커졌으나, 휴전 없는 외교적 접촉은 지속되고 있다. EUR/USD는 ECB의 은행대출 설문(Bank Lending Survey)과 ZEW 지표 발표를 앞두고 1.1410까지 약 0.2% 하락했다. 독일 ZEW 경기기대는 10.5에서 18로 개선, 현황지수는 -81에서 -77.8로 완화될 것으로 보이며, 유로존 지표는 9.5에서 11.5로 상승이 예상된다. GBP/USD는 영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1.3430으로 0.1% 내렸다. 지표에는 상여금 제외 임금상승률 3.4%, ILO 실업률 4.9%에서 5.0% 등이 포함된다. USD/JPY는 일본 수출이 전년 대비 18.6% 증가, 무역수지가 3,918억엔 적자에서 1,200억엔 적자로 개선될 것이란 전망 속에 162.50으로 0.1% 상승했다. AUD/USD는 중국 인민은행(PBoC)이 LPR을 3.00%와 3.50%로 동결한 뒤 0.7000으로 0.2% 올랐다. USD/CAD는 캐나다 CPI가 전월 대비 0.4% 하락했고, 전년 대비 상승률도 3.2%에서 2.8%로 둔화되면서 1.4070으로 0.3% 상승했다. 미 장에서는 ADP의 예비 4주 평균(직전 1만9,750명)이 예정돼 있으며, 시장 예상치는 제시되지 않았다.
미 달러, 원자재, 옵션 전략
10년물 미 국채금리가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 속에 4.60%를 향해 완만히 올라가는 만큼, 달러 강세 시나리오에 대비한 포지셔닝이 필요하다. 달러지수가 101.00선 부근에서 움직이는 가운데, 파생상품 투자자는 달러(그린백) 콜옵션을 활용해 상방 모멘텀을 추구할 수 있다. 과거에도 국채금리가 지속적으로 급등할 경우 미국 자산으로의 자금 유입이 촉발되는 경향이 있었으며, 향후 수주간 시장을 지배할 핵심 흐름으로 판단한다.
WTI가 배럴당 83.00달러를 향해 오르는 상황에서는 공급망 차질 확대에 대비해 원유 선물의 장기물 콜옵션 매수를 권고한다. 지역 분쟁이 이어지면서 수에즈 운하와 홍해를 통과하는 일일 선박 통행은 과거 대비 50% 이상 급감했다. 여기에 예멘의 사우디아라비아 대상 해상 봉쇄 선언이 더해지며 공급 제약이 강화돼, 에너지 파생상품에는 매우 강한 강세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금 가격이 온스당 4,008달러 부근에서 박스권 조정을 보이는 것은 보호적 풋 매수 또는 불 콜 스프레드(콜 매수+상단 콜 매도) 구축의 전략적 진입 구간이 될 수 있다. 채권금리 상승은 통상 무이자 자산에 부담이지만,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2년 연속 연간 1,000톤이 넘는 금을 매입하며 견고한 가격 하단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기관 수요 기반은 지정학적 충격 발생 시 단기 급등 랠리를 유도할 가능성이 커, 롱 볼래틸리티 전략의 매력도를 높인다.
통화 트레이드 및 정책 차별화
환시장에서는 USD/CAD 콜옵션을 활용해 캐나다 달러(CAD) 약세(USD/CAD 상승)에 베팅하는 숏 포지션을 우선 목표로 삼을 수 있다. 캐나다의 연간 물가상승률이 3.2%에서 2.8%로 예상 밖 둔화되며 캐나다중앙은행(BoC)의 통화완화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다. 견조한 미국 경기와의 정책 괴리를 활용하는 전략은 환율이 1.4070을 향해 나아가는 국면에서 승률이 높은 셋업이 될 수 있다.
또한 USD/JPY가 큰 금리 격차로 162.50 부근에 머무는 만큼 엔화 동향을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 일본 수출이 전년 대비 18.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더라도, 대규모 금리차가 엔화에 지속적인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당국의 돌발 개입 가능성에는 경계하되, 캐리 트레이드 이점을 활용하기 위해 USD/JPY 단기 콜옵션 매수를 검토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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