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D/USD는 월요일 아시아 장 초반 0.7185 부근에서 보합세를 보였다. 시장은 미·이란 평화 협상의 진행 상황을 저울질하는 한편, 5월 중국 RatingDog 제조업 PMI 발표를 기다렸다. 일요일 발표된 중국 공식 통계에 따르면 제조업 PMI는 4월 50.3에서 5월 50.0으로 둔화해 시장 예상과 부합했고, 비제조업 PMI는 49.5 전망치를 상회하며 49.4에서 50.1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later 발표될 중국 PMI가 단기적으로 통화쌍 방향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이란은 미국과의 대화 및 메시지 교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지만 진전 여부에 대한 평가는 내놓지 않았다. 의회는 어떠한 합의도 국내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시사했다. 중동 긴장이 재점화될 경우 달러 강세를 통해 본 통화쌍에는 하방 압력이 가중될 수 있다. 지정학 변수 외에도 호주달러는 호주중앙은행(RBA) 정책과 전반적인 신용 여건의 영향을 받으며, 인플레이션 목표는 2~3%로 설정돼 있다. 또한 중국 수요와 철광석 수급에 민감한데, 2021년 기준 철광석 수출은 연간 1,180억 달러 규모로 평가된다. 호주의 무역수지와 위험선호(리스크온)·위험회피(리스크오프) 심리 전환도 주요 변수다.
금리정책 디커플링과 원자재 수요가 호주달러를 지지
AUD/USD가 0.6650 부근에서 거래되는 가운데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향후 수주간의 핵심 포인트는 매파 성향의 RBA와 데이터에 더 민감한 미 연방준비제도(Fed) 간 정책 차별화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 구도는 호주달러의 추가 상승 여지를 시사하며, 상방 움직임에 대비한 포지셔닝을 검토할 만하다.
호주달러 전망은 최대 교역상대국인 중국의 최근 지표에서도 지지를 받고 있다. 5월 중국 차이신(Caixin) 제조업 PMI는 51.9로 견조하게 집계돼 7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이어가며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여기에 베이징의 부동산 부문 부양책이 더해지면서 호주 원자재 수요 개선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철광석 가격은 톤당 115달러 안팎에서 안정세를 보이며 통화에 견고한 하단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원자재 여건은 호주의 무역수지에도 반영돼 지난달 55억 호주달러(A$)의 양호한 흑자를 기록했다. 이 같은 펀더멘털은 잠재적 상승폭을 포착하기 위해 콜옵션 또는 불 콜 스프레드 전략을 활용할 명분을 제공한다.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 리스크 관리
경제지표는 AUD 강세를 가리키고 있지만, 미·이란 간 저강도 협상 지속 등 지정학적 리스크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 중동 긴장이 갑작스럽게 고조될 경우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며 달러가 강세를 띠고 호주달러에는 역풍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옵션을 활용해 급격한 리스크오프 전환에 대비한 헤지를 병행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