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월 주택가격 3.5% 하락…부동산 침체 심화에 위안화·원자재 부담 가중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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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8, 2026

중국 주택가격지수는 4월 전년 대비 3.5% 하락했다. 직전 기간의 3.4% 하락과 비교된다.

4월 수치는 이전보다 연간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음을 의미한다. 두 수치의 차이는 0.1%포인트다.

4월 주택가격 데이터는 중국 부동산 경기의 하락세가 멈추기보다는 더 깊어지고 있음을 확인해준다. 하락률이 3.4%에서 3.5%로 커졌다는 점은 최근 정부의 부양책(경기 부진을 막기 위한 지원 정책)이 아직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에 따라 중국 경제에 직접 연동되는 자산에 대해서는 약세(가격 하락) 관점을 유지할 신호로 본다.

이 같은 부진이 이어지면 인민은행(PBoC·중국 중앙은행)이 더 공격적인 통화완화(금리 인하나 시중 유동성 공급 확대)를 단행할 가능성이 커지고, 이는 위안화(중국 통화) 약세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USD/CNH·본토 밖에서 거래되는 위안화 환율)은 최근 7.45를 상향 돌파했는데, 이는 핵심 저항선(상승을 막던 가격대)으로 여겨지던 구간이다. 이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향후 몇 주간 달러 콜옵션(특정 가격에 달러를 살 권리) 매수와 위안 풋옵션(특정 가격에 위안을 팔 권리) 매수를 검토하고 있다.

부동산 침체는 산업용 원자재 수요에 직접 타격을 준다. 최근 통계에서는 철광석 항만 재고가 지난 한 달에만 5% 증가했다. 이는 건설의 핵심인 철강 생산이 눈에 띄게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따른 충격을 거래하는 방법으로는 구리 선물 풋옵션(구리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권리)과 주요 광산업 ETF 공매도(빌린 뒤 팔아 가격 하락 시 차익을 노리는 거래)를 선호한다.

주식시장 측면에서는 2025년 내내 반복됐던 ‘효과가 약했던 부양책’ 이후 급락이 나타났던 흐름과 유사하다.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주식과 이들에 대출을 제공한 은행주는 시장 전체 대비 부진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항셍 중국 본토 부동산 지수(Hang Seng Mainland Properties Index)에 대한 풋 포지션(하락 베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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