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루피는 화요일 달러 대비 하락세를 이어가며 USD/INR이 93.50선 부근으로 올랐다. 인도중앙은행(RBI)이 환율의 일방향(한쪽으로만) 급변을 막기 위해 시행해온 조치를 거둬들이자 매도 압력이 커졌다.
RBI는 국영은행이 거주자·비거주자에게 NDF(Non-Deliverable Forward, 만기 시 실제 달러를 주고받지 않고 가격 차이만 현금으로 정산하는 선물환)를 제공하는 데 걸었던 제한을 해제했고, 외환 파생상품 계약의 ‘리부킹’(기존 계약을 청산한 뒤 같은 유형의 계약을 다시 체결하는 것) 제한도 종료했다. 로이터가 전했다.
지정학 협상과 시장 반응
미국과 이란의 대화가 화요일 밤 또는 수요일 오전에 재개될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이 역내 중재국들에 “화요일 이슬라마바드에 대표단을 보내겠다”고 전달했다고 보도했지만, 테헤란은 이를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미국 측은 JD 밴스 부통령이 이슬라마바드로 이동해 미국 대표단을 이끌 것이라고 확인했다. 전날 이란 외무부 대변인 에스마일 바가에이는 “당분간 미국과의 2차 협상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외국인 기관투자자(FII·Foreign Institutional Investor, 해외에 기반을 둔 대형 기관 투자자)는 월요일 인도 주식을 1,059.53억 루피 규모로 순매도했다. 직전 주 마지막 3거래일에는 총 1,731.71억 루피를 순매수했으며, 하루 평균 577.24억 루피 수준이었다.
시장은 케빈 워시의 인준 청문회와 한국시간 21시30분(12:30 GMT) 발표되는 미국 3월 소매판매에 주목하고 있다.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4% 증가가 예상되며, 2월(0.6%)보다 증가 폭이 커질 전망이다.
USD/INR은 20일 EMA(지수이동평균선, 최근 가격에 더 큰 비중을 둬 추세를 보는 이동평균) 93.08을 다시 웃돌았다. RSI(14)(상대강도지수, 0~100 범위에서 매수·매도 강도를 보여주는 지표)는 40.00~60.00 구간에 위치했다. 상단은 94.00, 하단은 92.46이 언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