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USD/JPY)은 월요일 157.00선 부근에서 거래되며 전일 대비 큰 변화가 없었다. 아시아 장 초반에는 155.71까지 하락한 뒤 반등했다.
이번 움직임은 뚜렷한 재료가 없어 일본의 외환시장 개입(정부가 환율을 움직이기 위해 통화를 매수·매도하는 조치) 가능성이 거론됐다. 다만 일본 재무성은 관련 조치를 확인하지 않았다.
개입 관측 확산
다른 엔화 관련 통화쌍의 움직임도 ‘개입’ 관측에 힘을 실었다. 로이터는 지난주 엔화 방어를 위해 약 5조4,800억엔이 투입됐을 수 있다는 추정치를 전했다.
사쓰키 가타야마 일본 재무상은 투기적 움직임(단기 차익을 노린 과도한 매매)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이후 발언하며, 어떤 조치도 지난해 미국과의 합의에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MUFG, OCBC 등 일부 은행은 USD/JPY가 160.00 부근에 머물 경우 추가 개입이 나올 수 있다고 본다. 중장기 방향은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경로와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에 달려 있다.
대외 위험은 달러 강세를 지지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중동 긴장과 미국-이란 관련 불확실성이 위험선호(위험자산을 사려는 투자 심리)를 약화시켰다.
주요 지표와 시장 리스크
달러인덱스(DXY·달러가 주요 6개 통화 대비 얼마나 강한지 보여주는 지수)는 98.25 수준이었다. 시장은 미국 공장주문(Factory Orders), ISM 서비스업 PMI(구매관리자지수·경기 확장/위축을 보여주는 설문지표), 그리고 금요일 발표될 비농업부문 고용(NFP·농업 제외 고용 증감으로 미국 고용 흐름을 대표하는 지표)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