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BOJ)은 정책금리를 25bp 인상해 1.0%로 올렸다. 이는 시장 예상 범위 내였으며, 신규 위원인 아사다 위원이 동결을 선호하며 1명의 반대표를 던졌다. 또한 국채 매입 감액(테이퍼링)은 2027년 4월에 종료될 것임을 재확인했다. 이에 대한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고, 엔화는 단기적으로 뚜렷한 지지력을 얻지 못했다.
중앙은행은 추가 인상 기조는 유지했지만, 긴축 속도를 더 빠르게 가져가겠다는 신호는 내놓지 않았다. 정책금리가 30년래 고점 수준에 올라섰음에도 일본은 여전히 G10에서 실질금리가 가장 낮아, BOJ가 보다 명확한 매파적 전환을 보이지 않는 한 엔화는 조달통화로서의 성격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USDJPY가 160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에서 개입 리스크가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경고성 발언만으로는 추세적 반전을 유도하기는 어렵다는 시각이 우세했다.
조달통화로서의 엔화와 USD/JPY 전망
BOJ의 최근 1.0% 금리 인상은 ‘비둘기파적 긴축(dovish tightening)’으로, 당사의 기존 전망을 바꾸지 않는 조치로 판단한다. 일본의 최근 근원물가가 2.8%인 점을 감안하면 실질금리는 -1.8%로 깊은 마이너스다. 이는 엔화가 캐리 트레이드의 대표 조달통화 지위를 유지하는 배경이다.
당사의 초점은 USD/JPY 롱 포지션 유지에 있다. 특히 금일 오전 환율이 160.85 내외에서 거래되는 상황에서, 미 연준의 기준금리(연방기금금리)가 4.0%에 머무는 가운데 미·일 금리차가 크게 벌어져 있어 상단 테스트를 뒷받침하는 강한 순풍으로 작용한다. BOJ가 보다 공격적인 스탠스로 선회하지 않는 한, 저항이 적은 방향은 여전히 상방이라고 본다.
파생 전략 및 개입 리스크 관리
파생상품 전략 측면에서는 추가 상승을 포착하기 위해 행사가 162~163 부근의 USD/JPY 콜옵션 매수를 선호한다. 재무성의 시장 개입 가능성은 2022년 말에 관찰됐던 급격하지만 일시적인 되돌림과 유사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어 부담 요인이다. 이로 인해 내재변동성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Cboe/JPX JPY 변동성 지수는 이번 주 11.5까지 상승했다.
개입에 따른 하방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저렴한 외가격(out-of-the-money) 풋옵션을 일부 함께 구축하는 전략을 병행한다. 이는 158선 하회 시 나타날 수 있는 급락에 대한 완충 장치를 제공한다. 이 같은 접근은 핵심 캐리 트레이드 노출을 유지하면서도, 당국이 실제 행동에 나설 경우의 리스크를 사전에 한정하는 데 목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