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은행 대출 증가율은 4월 20일 기준 전년 대비 15%를 유지했다. 이전 수치와 같다.
이번 수치는 월초 신용(대출) 확대가 안정적으로 이어졌음을 보여준다. 증가율 변화는 없었다.
주식 포지셔닝에 대한 시사점
4월 은행 대출 증가율이 15%로 유지됐다는 것은, 올해 초 확인된 경기 흐름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뜻이다. 특히 최근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 제조업 경기 확장·위축을 보여주는 설문 지표)가 2년래 최고인 59.1을 기록하는 등 신용 수요(대출 수요)가 강해 긍정적 시각을 뒷받침한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니프티50 선물(Nifty 50 futures: 인도 대표 주가지수를 기초로 한 선물) 매수(롱) 포지션 유지도 검토할 만하다.
대출 확대가 이어지면 은행 수익성에도 유리하다. 순이자마진(NIM: 예대금리 차이로 벌어들이는 핵심 수익 지표)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뱅크 니프티 콜옵션(Bank Nifty call options: 은행주 지수 상승에 베팅하는 권리) 매수 또는 강세 콜 스프레드(bull call spread: 서로 다른 행사가의 콜옵션을 활용해 비용을 낮춘 상승 전략)를 주요 민간은행 중심으로 고려할 수 있다.
다만 높은 성장률이 지속되면 인도중앙은행(RBI)은 물가를 더 경계할 수밖에 없다. 지난달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이 5.2%로 올라선 점을 고려하면, 다음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크게 낮아졌다. 이에 시장에서는 OIS(오버나이트 금리 스왑: 단기 기준금리 전망을 거래로 반영하는 금리 파생상품)에서 ‘금리 고점 장기화(higher for longer: 금리가 오래 높은 수준을 유지)’를 반영한 포지션을 탐색할 수 있다.
견조한 경기와 매파적(긴축 선호)인 중앙은행 전망의 조합은 인도 루피화에 우호적이다. 올해 들어 달러 대비 83.00~83.50의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던 USD/INR(달러/루피 환율)도 이번 지표를 계기로 하락(달러 약세·루피 강세) 방향으로 범위를 이탈할 수 있다. USD/INR 선물 공매도(숏) 또는 풋옵션(put options: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권리) 매수가 가능한 전략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