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D/USD는 수요일 0.7070 부근에서 횡보했다. 미국-이란 분쟁 관련 새로운 전개로 위험선호 심리가 개선되면서 호주달러가 지지를 받은 가운데 전반적으로 보합권 흐름을 보였다. 분위기 전환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 프레임워크를 지지한다고 언급한 뒤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됐다고 말하는 한편, 테헤란이 “말썽을 부리면” 폭격이 재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선박(운항) 데이터에 따르면 프레임워크 합의 이후 여러 척의 이란 원유 탱커가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나타나, 중동 공급이 복귀할 수 있다는 기대를 키우며 에너지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다만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시장 관심은 연준의 6월 통화정책 결정으로도 이동했다. 시장은 케빈 워시 의장이 주재하는 첫 회의에서 금리가 3.50%~3.75% 범위에서 동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책당국은 유가 관련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와 여전히 높은 헤드라인 물가 및 견조한 미국 경기 사이에서 균형을 모색하고 있다. 4시간 차트 기준으로, 환율은 20기간 SMA(0.7064) 위에서 거래됐으나 100기간 SMA(0.7101) 아래에 머물렀고 RSI는 약 55 수준이었다. 저항선은 0.7074 및 0.7101, 지지선은 0.7065(0.7064)와 0.7058, 0.7054로 제시됐다.
원자재·대중 관계가 호주달러 지지
AUD/USD는 0.6650 부근에서 중립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호주달러는 중국과의 무역 긴장 완화에서 일정 부분 지지력을 확보하는 모습이다. 최근 외교적 대화가 위험선호를 끌어올렸고, 이는 통상 호주달러에 우호적으로 작용한다.
이 같은 분위기 개선은 핵심 원자재 가격 회복으로도 뒷받침되고 있다. 호주 경제의 주요 동인인 철광석 선물은 5월 급락 이후 이번 주 톤당 115달러까지 반등했다. 호주 최대 수출품의 강세는 통화의 견조함을 설명하는 탄탄한 펀더멘털 요인으로 평가된다.
정책 불확실성과 변동성 매매 전략
다만 다음 주 예정된 연준 정책결정을 앞두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4.25%~4.50%에서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예상보다 매파적 메시지가 나오면 달러 강세로 이어져 AUD/USD의 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 이는 현금금리 3.85%에서 사실상 ‘동결’ 기조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이는 호주중앙은행(RBA)과 대비되며, 금리차는 달러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AUD/USD가 20일 이동평균선(0.6625 부근) 위에서 조심스러운 강세 편향을 유지하고 있다. 단기 저항은 최근 고점 0.6680이며, 이를 상향 돌파해야 100일 이동평균선(0.6710) 테스트가 가능하다. RSI는 52 안팎으로, 모멘텀이 공격적이기보다는 안정적임을 시사한다.
이처럼 혼재된 여건을 고려할 때, 단기 변동성 매도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AUD/USD 1개월 옵션의 내재변동성은 8.2%로 3개월 저점까지 하락해, 시장이 환율이 박스권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에 따라 0.6600~0.6710 범위 밖에 행사가를 두는 아이언 콘도르(iron condor) 등 전략을 통해, 제한적 움직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제하에 프리미엄을 수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