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아락치, 美 유조선 대응 규탄…시장,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에도 ‘무덤덤’

by VT Markets
/
May 8, 2026

이란의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11일 유럽장(유럽 거래 시간)에서 미 해군이 이란 유조선 2척과 관련해 취한 조치를 두고 테헤란이 이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조치를 “공격적 행위”이자 “휴전(무력 충돌을 잠시 멈추기로 한 합의) 위반”이라고 표현했다고 이란 국영매체와 로이터가 전했다.

또 그는 외교적 해법이 제시돼도 미국은 군사 행동을 택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란은 압력에 굴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시장은 지정학 신호를 여전히 무시

아라그치는 2월 28일 대비 이란의 미사일 재고와 발사대(미사일을 쏘는 장비) 가용 능력이 75%라는 주장도 부인했다. 그는 “정확한 수치는 120%”라고 말했다.

시장은 그의 발언에 즉각 반응하지 않았고, 전 세계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투자자들이 주식 등 위험자산을 선호하는지 여부)에도 뚜렷한 변화가 없었다.

현재 시장은 이를 단순한 정치적 소음으로 치부하고 있다. 그러나 유조선에 대한 직접적 위협을 감안하면, 지정학적 위험을 과소평가(위험 대비 가격이 낮게 형성)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미 해군이 실제로 추가 조치를 취할 경우 충돌이 빠르고 강하게 확대될 수 있다.

가장 직접적인 위험은 글로벌 원유 공급이다. 전 세계 하루 석유 소비량의 약 21%가 호르무즈 해협(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잇는 핵심 원유 수송로)을 통과한다. 2022년 초 공급 불안으로 브렌트유 선물(미래 인도 가격을 미리 정하는 계약)이 수주 만에 30% 넘게 급등했던 사례를 고려하면, 이번 사안은 더 직접적일 수 있다. 향후 몇 주를 겨냥해 브렌트유 또는 WTI(서부텍사스산원유)에서 외가격 콜옵션(현재 가격보다 높은 행사가격의 ‘상승 베팅’ 옵션)을 매수하는 전략은 공급 충격에 대비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자산 전반으로 번지는 충격과 포트폴리오 헤지

긴장이 커지면 영향은 원유시장에만 머물지 않는다. 2025년 작년 홍해(수에즈 운하로 이어지는 주요 해상로) 항로 차질은 VIX(변동성지수, ‘공포지수’로 불리며 주식시장의 불안 정도를 나타냄)를 단기 급등시키고 글로벌 주식에 부담을 준 바 있다. 주식 비중이 큰 포트폴리오(장기 보유 주식 포지션)는 VIX 콜옵션(변동성 상승 시 이익을 노리는 옵션)이나 지수 풋옵션(지수 하락에 대비하는 보험 성격의 옵션)으로 방어하는 비용이, 실제 사건이 발생한 뒤보다 현재가 더 낮다.

미사일 능력이 120%라는 발언은 단순한 수사가 아니라 의도와 역량의 신호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 보복에 나설 기준선이 낮을 수 있다는 뜻이며, 어떤 사건이든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სწრაფ히 악화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S&P 500 같은 광범위한 주가지수에 대한 저렴한 보호(하락방어용 옵션·보험성 포지션)는 현재 매력적일 수 있다.

이런 환경에서는 긴장이 심해질수록 안전자산(위기 때 돈이 몰리는 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투자자들이 위험을 줄이려 할 경우 달러 강세와 금 가격 급등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달러인덱스(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 지수) 파생상품(기초자산 가격에 연동되는 계약)이나 금 선물(미래 인도 가격을 미리 정하는 금 거래 계약)은 중동 불안 확대에 대한 헤지(손실을 줄이기 위한 방어 전략) 수단이 될 수 있다.

see more

Back To Top
server

안녕하세요 👋

제가 어떻게 도와드릴까요?

지금 바로 저희 팀과 채팅하세요

라이브 채팅

다음을 통해 실시간 대화를 시작하세요...

  • 텔레그램
    hold 보류 중
  • 곧 제공 예정...

안녕하세요 👋

제가 어떻게 도와드릴까요?

텔레그램

스마트폰으로 QR 코드를 스캔하여 채팅을 시작하거나 여기를 클릭하세요.

텔레그램 앱이나 데스크톱 버전이 설치되어 있지 않나요? 대신 웹 텔레그램 을 사용하세요.

QR co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