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P/USD는 목요일 약 0.20% 하락해 1.3406선으로 내려왔다. 장중에는 1.3455선 부근에서 거래됐다. 미국과 이란의 합의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과 영국 기업 활동 둔화, 여기에 견조한 미국 지표가 겹치며 파운드화가 약세를 보였다.
이란 최고지도자가 무기급에 가까운 농축우라늄(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수준에 근접한 고농축 우라늄)을 해외로 반출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이란 고위 소식통 2명이 전했다. 이에 유가는 상승했다. WTI(서부텍사스산 원유)는 2.60% 넘게 올라 배럴당 101.66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DXY·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 지수)는 0.31% 오른 99.43을 나타냈다.
연준 신호와 시장 반응
연방준비제도(Fed·미국 중앙은행) 회의록에서는 견해차가 드러났다. 다수 위원은 금리를 동결하거나, 에너지 공급 충격(전쟁·제재·생산 차질 등으로 에너지 공급이 줄어 물가를 자극하는 상황)이 장기화할 경우 인상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5월 16일로 끝난 주간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0만9천건으로 전주 21만2천건에서 감소했고, 시장 예상치(21만0천건)도 밑돌았다.
S&P 글로벌의 미국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기업 구매 담당자 설문을 통해 경기 확장/위축을 보여주는 지표)는 5월 55.3으로 4월 54.5에서 상승해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업들은 향후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을 우려해 재고를 늘렸다.
영국에서는 S&P 글로벌 종합 PMI가 52.6에서 48.5로 떨어져 예상치(51.7)도 하회했다. PMI는 기준선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영국 소매판매는 금요일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가계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설문 지표) 발표와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취임식도 예정돼 있다.
기술적으로(가격 흐름과 지표로 매매 구간을 판단하는 방식) GBP/USD는 50일·100일·20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일정 기간 가격 평균을 선으로 나타낸 지표)인 1.3431선 아래에 있으며, RSI(상대강도지수·과매수/과매도 여부를 가늠하는 지표)는 45 부근이다. 저항선은 1.3431과 1.3627, 지지선은 1.3318과 1.3159 부근으로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