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긴장 고조로 공급 우려…달러 강세 속 WTI, 2주 최고치인 배럴당 102달러 근접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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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8, 2026

WTI 유가는 월요일 아시아장에서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주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1.35% 오른 배럴당 102.30달러 부근에서 거래됐으며, 시장의 시선은 102.50달러에 쏠려 있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고조로 공급 불안이 커졌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Truth Social·트럼프가 만든 SNS)’에 이란을 향한 경고를 올린 뒤다.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토요일 이스라엘과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동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군사 준비를 진전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은 테헤란의 핵 프로그램을 둘러싸고 교착 상태다. 해당 보도는 미국의 이란 항만 봉쇄와 사실상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는 WTI가 월중 저점(배럴당 87달러 하회)에서 반등한 이후 공급 차질 우려를 더욱 키웠다.

달러 강세는 추가 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 원유는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 가치가 오르면 다른 통화를 쓰는 수요자에게 원유가 상대적으로 비싸져 수요가 둔화될 수 있다. 달러지수(DXY·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지수)는 4월 7일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고, 이는 2026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미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결과다.

WTI는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est Texas Intermediate)’의 약자다. 미국에서 생산되는 ‘경질(light·밀도가 낮아 정제하기 쉬운 원유)’이면서 ‘저유황(sweet·황 함량이 낮아 품질이 좋은 원유)’ 원유로, 주요 인도 지점은 오클라호마주 쿠싱(Cushing·미국 원유 선물 인도 및 저장의 핵심 허브)이다. 가격은 수요·공급, 지정학, OPEC(석유수출국기구) 생산 할당(쿼터), 주간 재고 지표의 영향을 받는다. 재고는 화요일 API(미국석유협회·민간 집계)와 다음 날 EIA(미국 에너지정보청·정부 기관) 통계가 발표되며, EIA가 더 신뢰도 높은 자료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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